‘골때녀’ 제자들이 이영표의 본성을 폭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뉴보스 이영표 해설위원이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직원들은 이영표가 독재자라면서 통제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표는 “리더의 자질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도움이 되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가 뜨지도 않은 새벽 5시, 이영표는 매니저, 가수 션, 유튜버 심으뜸, 배우 고한결과 함께 러닝을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영표는 새벽 러닝을 해보지 않은 매니저를 위해 직접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영표는 매니저가 러닝을 잘하면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에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러닝 후 회원들이 커피를 선택했지만 이영표는 바나나 우유도 있다면서 계속해서 바나나우유를 권했다. 그러나 그의 통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이영표는 회원들에게 일어나는 시간, 자는 시간까지 관리해 패널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 이영표는 매니저를 풋살장에 데려갔다. VCR을 보던 박명수는 “매니저가 축구 뛰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왜 축구를 시키냐”며 어이없다는 듯이 발끈했다. 이때 ‘골 때리는 여자’의 이영표 제자 이현이, 이혜정, 송해나, 허경희가 풋살장을 찾았다.
지난 1년 동안 체력이 가장 좋았다는 제자들의 말에 이영표는 “이런 말 들을 때 마다 기쁘다. 혹시 바나나주스 대신 커피 마시냐. 밤 11시 이후에 자냐”고 옥죄었다.
또 이혜정은 “콜라, 라면, 과자 못 먹게 한다. 저녁 9시에 자라고 하고 술 마시지 말라고 한다. 누가 40대에게 이렇게 말하냐”면서 이영표의 통제가 심하다고 고자질했다.
이후 이영표·매니저 vs 골때녀의 축구 시합이 벌어졌다. 이영표는 본인이 이기면 매니저를 멕시코에 데려간다고 말했고 골때녀 제자들은 5성급 호텔 뷔페를 사달라고 제안했다.
최종 점수는 9 대 4로, 승리의 여신은 골때녀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영표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월드클라쓰와 골때녀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맡은 전현무가 축구 캐스터 데뷔를 앞두고 이영표와 남현종 아나운서를 만났다.
엄지인은 전현무를 위해 함께 경기장을 동행했다. 축구 중계석을 보고 긴장감이 올라오자 전현무는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승전 생방송 긴장감의 400배 정도였다. 비교가 안 된다. 재미와 위트로 넘어갈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더라”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중계석에 앉아 멘트를 연습해봤지만 경기장의 현장감이 느껴지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생방송 중계 오프닝이 시작되자 이영표와 남현종은 흠잡을 데 없는 진행을 이어 나갔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전현무는 “대본이 아예 없다. 계속 질문해야 하는구나”라며 남현종의 진행을 보고 감탄했다.
방송 초반, 정호영 셰프는 요즘 대세 코미디언 곽범을 찾았다. 실제로 두 사람은 자주 연락할 정도로 친하다고. 곽범은 개인 유튜브 채널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모른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정호영이 64만명이라고 말하자 곽범은 “너무 개그만 올리다 보니까 변주를 주고 싶더라. 이름은 정했다. ‘범상치 않은 주방’이다. ‘흑백요리사 TOP4’의 형을 초대하고자 한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정호영이 거절할 것 같아 보이자 곽범은 “내가 아는 유명한 셰프는 형밖에 없다. 형이 나와야 재밌더라”며 아부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곽범은 캠핑장 부지에서 촬영을 시작, 정호영을 첫 번째 게스트로 촬영했다. 이날 만들 요리는 정호영 표 볶음우동. 곽범이 기대한 것과 달리 정호영이 시판 굴소스를 넣는 등 간단하게 요리를 끝내자 곽범은 “그래도 첫 게스트인데... 아귀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녹화 분량이 나올 것 같지 않자 곽범은 급하게 토크쇼를 만들었다. 정호영은 친해지고 싶은 유명인이 있냐는 질문에 장항준 감독이라고 답했다. 그는 “식당에 몇 번 오셨는데 ‘왕과 사는 남자’ 연출한 걸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며 알맹이 없는 답만 해 곽범을 당황하게 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