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종이 예비 신부 사진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엄지인은 오는 11월에 결혼한다는 남현종을 위해 직접 투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전현무는 “진짜로? 남현종이 결혼하는구나. 우리 라인인 줄 알았다”며 씁쓸함을 표했다.
엄지인은 “여자친구와 만난 지 1년 정도 됐다더라. 여자친구가 건축, 설계 회사에 다닌다고 하더라. 어리다고 봤는데 현종이가 결혼할 나이이긴 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딱 좋네”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남현종은 여자친구와 만나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십년지기 절친이 있는데 이성을 소개해준다고 했다. 세 번째 만났을 때 호감 있다고 말했는데 대차게 차였다. 시간을 더 달라고 하더라. 11번 만났을 때 성사됐다. 축구도 11명이서 하는데 우리 11번 만났는데 아직도 안 사귀는 거냐고 물었다. 여자친구가 ‘사귀고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라며 쑥스러운 듯이 말했다.
여자친구 측면 사진이 공개되자 박명수는 “미인이시네”라며 감탄했다.
엄지인은 왜 본인에게 안 보여주냐며 전화 연결을 하라고 했다. 여자친구는 96년생으로 남현종과 3살 차이라고. 여자친구는 “전화번호는 ‘남현종 오빠’라고 저장해놨다. 뒤에 햇살 이모티콘도 붙였다. 저한테 햇살처럼 등장해서”라며 깨가 쏟아지는 답을 했다.
그러나 엄지인은 자녀 계획이 있냐고 물어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여자친구가 “신혼도 조금 즐기고 그다음에 가지지 않을까요”라고 답하자 엄지인은 “결혼 선배, 여자로서 조언하는데 순리대로 하는 게 좋다”고 말해 남현종의 진땀을 뺐다.
이후 엄지인, 김진웅, 남현종은 예식장을 둘러봤다. 엄지인은 아직 프러포즈하지 않았다는 남현종의 말에 “여자친구가 밥 먹다가 결혼하고 싶으면 말하라는 말 듣고 아직 안 한 거냐. 그 말은 네가 진심으로 당장 마음속에 우러나와서 멋지게 날 감동시켜 달라는 뜻이다”라며 답답해했다.
방송 초반, 박명수와 효정은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아파트 트리마제로 향했다. 전현무는 계약을 놓쳤다고. 그는 “오정연 씨와 같이 갔다. 오정연은 계약했는데 저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계약 안 했다. 가불해준다고 했는데 안 먹는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10배가 올랐다”며 아쉬워했다.
엄지인은 “저 집 샀으면 현무 선배 방송 몇 개 줄였을 텐데”라며 놀렸다.
두 사람이 찾은 집은 바로 92년생 1천억원 MZ 보스. 그는 마뗑킴이라는 브랜드를 창시했다. 새 브래든 ‘다X닛’을 론칭했다는 김다인은 “2년 됐다. 연 매출 1백억이다.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김다인은 대단하다는 말에 “아니다. 저도 미치겠다. 뒤에서는 엄청 어렵고 힘들다. 패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니까. 저는 명수님 옷을 보고도 ‘이게 요즘 유행하는 건가?’ 하면서 본다. 평소에 걸어 다닐 때도 그렇고 엄청나게 관찰을 많이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명수가 “오늘 제 의상 괜찮다는 거냐”고 묻자 김다인은 “너무 멋있다. 어느 포인트에서 감동을 받았냐면, 재킷 두 개를 레이어드하신 게 진짜 센스 대박이다”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가 “옷 가게 직원인 줄 알았다”며 웃자 김다인은 “맞다. 백화점에서 팝업할 때 사라고 홍보하니까 다 사시더라. 저는 체면 신경 안 쓴다. 회사만 잘 될 수 있으면”이라고 팁을 알렸다. 박명수가 “저도 창피한 건 신경 안 쓴다”며 체면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찾았다.
그러나 사무실에 도착한 김다인은 보스 눈빛을 장착한 모습을 보여 패널을 놀라게 했다. 박명수가 왜 패션계를 선택했냐고 묻자 김다인은 울컥했는지 눈물을 흘렸다. 그는 “23세에 시작했다. 동대문에서 사입해서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6만원 들고 아무것도 모르고 시장을 찾았다. 그런데 욕도 많이 하시고 여기가 백화점인 줄 아냐고. 재킷을 2벌 매입했는데 전부 안 팔렸다. 돈이 한 푼도 없어서 첫차 시간까지 24시간 카페에 가서 포스트잇에 성공하겠다고 일기를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무슨 일이냐, 얼마를 주면 일을 시작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 30만원이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돈을 받아본 적 없다. 30만원으로 코트 2벌을 샀다. 팔렸다. 조금의 이윤이 남으니까 재킷, 팬츠도 사고 조금씩 넓힌 거다. 꾸준히 성장한 거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다는 그는 “성장시킨 마당에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다. 마뗑킴을 내 스스로 이룬 게 맞는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초심을 다지고 싶었다. 그게 쉽지 않더라. 젊을 때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포부를 다졌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