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끝판왕 ‘1등들’이 온다.
오늘(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1등들’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대 음악 오디션의 최종 우승자들이 모여 진정한 왕좌를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이다.
배우 이민정과 붐이 MC를 맡고, Mnet ‘슈퍼스타K’, JTBC ‘싱어게인’, SBS ‘우리들의 발라드’, MBC ‘위대한 탄생’, SBS ‘K팝스타’, Mnet ‘보이스코리아’, TV조선‘내일은 국민가수’ 등 각 방송사들의 1등들이 출격해 왕중왕을 가린다.
경연 방식도 남다르다. 무대는 가창자가 다른 1등 가수들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노래를 마친 참가자는 무대 앞에 마련된 자신의 자리에 앉아, 이후 경쟁자들의 무대를 지켜보게 된다. 다음 참가자는 방금 무대를 마친 라이벌들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으며 가창을 이어가야 한다. 경쟁자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야 하는 것.
이뿐 아니라 한 명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점수와 순위가 공개되는 시스템이라 자신의 순위가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가혹한 환경이다.
심사위원도 없다. 현장을 찾은 청중평가단의 투표로만 승자가 결정되며 MC들은 투표권이 없다. 백지영, 허성태, 박지현, 김채원(르세라핌), 김용준 등 패널들도 청중평가단과 똑같은 1인 1표만 행사한다.
심지어는 우승 ‘베네핏’도 없다. 일반적으로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은 화려한 상품과 상금이 따라붙는다. 그러나 ‘1등들’은 오로지 ‘명예’만 주어진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명진 PD는 “이틀간 회의를 거듭했는데, 뭘 줘야 만족할지 도저히 답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그냥 멋진 트로피를 만들어 명예를 주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붐 역시 “부상과 상금 등은 이미 (1등을 한 분들이라) 다 집에 있더라”고 맞장구쳤다.
‘베네핏’이 없음에도 1등 가수들이 도전하는 이유는 바로 ‘자부심’ 때문이다. 채현석 PD는 베네핏도 없고, 출연료와 무대 연출료도 모두 동일한 상황에서 출연을 결심한 가수들의 속내를 짚으며 “참가자들에겐 ‘내가 이 무대에서 저 엄청난 가수를 이겼다’는 자부심이 주요하게 작용했고, 본인들도 그 점에 만족하더라”고 오직 실력과 자존심 하나로 맞붙을 역대급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1등들’은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