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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증 투병’ 유열 “수술 후 회복 좋아 병원도 놀라”(불후)

양소영
입력 : 
2026-01-24 10:08:34
‘불후의 명곡’ 유열. 사진|KBS
‘불후의 명곡’ 유열. 사진|KBS

가수 유열이 10년간의 투병 이야기와 함께 현재 건강 상태를 허심탄회하게 전한다.

24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아티스트 유열 편’ 특집이 전파를 탄다.

유열은 1986년 데뷔 이후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1980년대 한국 발라드의 대표 주자다.

지난 2023년 ‘폐섬유증’으로 사망 선고까지 받으며 활동을 잠정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유열은 최근 건강해진 모습으로 활동 재개를 알렸다.

유열은 힘찬 걸음으로 ‘불후’ 현장에 들어서며 모두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낸다. 그는 “팬들을 만나는 게 너무 감사하고, 시청자 여러분을 뵙는 게 너무 기대됐다”라며 미소 짓고, 이를 지켜보던 명곡 판정단은 시작부터 눈시울을 붉힌다.

유열은 생명까지 위협했던 ‘폐섬유증’ 투병기를 전하며, 현재의 건강 상태를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는 “지난 7월 말 폐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감사하게도 회복이 좋아 병원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 저 스스로도 기적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응원의 박수를 이끈다.

이어 “수술을 받고 2주쯤 지나서 아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그전까지는 중환자실에서 여러 장치를 하고 있어 아들이 충격을 받을까 봐 걱정이 됐다. 그런데 정작 아들은 ‘아빠가 잘 고쳐서 쓸 거라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쿨하게 말하더라”면서 힘든 순간 버팀목이 된 가족을 향한 애틋함으로 현장을 뭉클하게 만든다.

유열은 19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이른바 ‘마삼트리오(이문세+이수만+유열)’와 추억도 공개한다.

그는 “당시 기자님이 저희 세 사람의 공통점을 찾아 ‘마삼트리오’라는 이름으로 기사를 써주신 게 시초”라면서 “실제로 얼굴 길이를 재서 붙여진 이름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셋이 같이 공연도 했는데, 이수만 형이 팬 꽃다발 개수에서 나와 이문세에게 밀렸다. 이걸 놀리면 수만이 형이 ‘나는 봉투 같은 거 받는다’라고 너스레를 떨곤 했다”라고 밝혀 현장을 유쾌하게 물들인다.

유열은 이날 2026년 버전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열창한다. 작곡가 지성철이 함께 무대에 올라 유열의 감격스러운 복귀에 의미를 더한다. 유열의 명곡들을 되짚어볼 후배 아티스트로 노민우, 에녹, 우디, 라포엠, 리베란테(김지훈&진원)가 출격한다.

‘불후의 명곡’은 24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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