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과 전 남편 진화가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는 함소원과 진화가 출연해 이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함소원은 진화와 식사를 하던 중 “내가 이혼하자고 했을 때 네가 바로 동의했잖아. 그냥 바로 ‘끝이야 알았어’ 그랬잖아”라고 했고, 진화는 “네가 이혼하고 싶어 하는데 내가 왜 동의를 안 하냐. 매일 싸우고 매일 짜증나는데 이혼해야지 어떡하냐”라고 받아쳤다.
이에 함소원이 “전부 내 탓만 한다”라고 하자, 진화는 “그때 나도 문제가 있었던 건 맞다. 난 어렸고 코로나19 시기라 다들 힘들지 않았나. 그런 상황에서 우린 다툼이 많았고 자주 싸웠다. 그때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이혼한 거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결국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함소원은 “처음엔 너무 싸우니까 이혼 얘기를 꺼냈는데, 진화가 기다렸다는 듯 쿨하게 받아들이더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문제인데도 너무 서두르는 분위기라 결국 이혼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이현이가 “이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진화가) 붙잡아주길 바랐냐”고 하자, 함소원은 “그랬기 때문에 1년 동안 이혼 서류를 접수하지 않고 금고에 보관했다. 변화를 기대했지만, 같은 일이 반복돼 결국 이혼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2018년 결혼했지만 2022년 12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이후 딸 혜정 양의 양육을 위해 재결합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2023년 완전히 결별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