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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아버지에 눈물 젖은 마지막 인사 “푹 쉬래이” (‘미우새’)

서예지
입력 : 
2025-11-17 00:04:55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배정남이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배정남은 한혜진과 신당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무당이 이 집에 누가 술을 좋아하냐고 하자 정남은 아버지라고 답했다. 이어 무당이 “아버지 산소에 왜 안 오시냐? 아버지 보러 오시래”라고 묻자 정남은 입을 열지 못하더니 “근데 친척들이 다 남이다. 거기 가면 다 만나는 거다. 내가 힘들게 살 때는 쳐다보지도 않더니. 아버지 장례만 치르고 평생 볼 일 없다 하고 갔다. 마지막이 2019년이니까 벌써 6년 전”이라고 씁쓸해했다.

이때 무당이 “아버지가 노래하신다”라며 갑자기 노래 불렀다. 그러면서 술 취한 목소리와 사투리를 쓰면서 “그런데 네 잘 살아래이. 남아! 잘 살아래이. 악수 한 번 하자. 남아 아부지 보러 온나. 아들 신경 쓰지 말고 내 보러 온나. 미안하다. 어렸을 때 아부지랑 팔씨름한 거 기억나나?”라며 배정남과 대화했다. 정남은 “알았다. 푹 쉬래이”라며 눈물을 삼켰다.

정남은 “최근에 친한 동생이 신을 받았는데 조상 쪽을 잘 풀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진오기굿을 했다. 어릴 때 외할머니가 키웠고 하숙집 할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는데 세 분의 임종을 못 봤다. 고맙다는 말을 아무한테도 못했다. 굿을 하고 나니까 너무 마음이 편하더라”고 털어놨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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