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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태 아내 “남편과 결혼 이유? 좋아하는 ‘개’ 닮아” 폭소 (‘살림남’)[종합]

서예지
입력 : 
2025-11-16 00:12:25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오정태 아내가 남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 지상렬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살림남으로 박서진 남매가 모습을 보였다. 서진은 본인을 좋아해 주는 팬들이 편지를 써줬다며 선물을 정리하는 동생 효정을 보고 “난 팬레터 이만큼 있다”고 놀렸다. 효정은 “나 팬카페, 팬미팅하면 뭐 해 줄 건데?”라고 하자 서진은 “팬이 있다고 증명하면 ‘2025 연예대상’ 원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지 물어봐 줄 수는 있다”고 제안했다.

팬카페 만들기에 나선 효정은 “내 팬클럽 나물이들이다. 오빠 팬클럽 이름이 닻별이잖아. 난 그 옆을 감싸주고 지켜주는 뜻으로 뚱별”이라고 정했다.

이후 투덜거리면서 효정의 팬미팅 상황극까지 참여해줬다. 서진은 “언니 실물로 보니까 너무 예쁜데 애교 보여주면 안 되냐”라고 기습 제안했다. 효정이 애교를 안 보여주자 서진은 “실망이다. 탈덕할래요”라고 말해 효정을 당황하게 했다.

그 사이 팬카페 회원은 한 명이 늘었다. 그러나 본인을 포함해 회원 2명에서 그치자 크게 상심한 효정은 새벽 1시에 비빔밥을 먹었다. 효정은 “기세등등하게 말했는데 아무도 안 오면 오빠가 놀리면 어떡하나 해서 스트레스받아서 밥을 비볐다”라고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말했다. 서진은 “넌 몸무게만 느는 거다. 지금 이 시각에도 내 팬카페 회원 수는 늘고 있다”라며 경고했다.

서진은 동생에게 왜 팬카페를 만들라고 했냐는 질문에 “효정에게 안 좋은 댓글이 달린다. 실제로 팬분들을 만나서 이렇게 사랑받는다는 걸 알면 자존감이 올라갈 것 같아서 권유한 것. 오빠로서 도와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른 날 효정은 팬들을 위해 직접 김장했다. 팬미팅 3시간 전 KBS 아트홀에 들어선 두 사람은 팬미팅 규모를 확인하기도. 생각보다 큰 규모에 효정은 “너무 컸다. 한 줄도 솔직히 안 바랐다. 오빠한테 증명은 해야겠고 한 명도 안 오는 것보다 한 두분 들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로 했다.

마음이 급해진 효정은 직접 패널을 들고 팬미팅 홍보에 나섰다.

이제는 효정이 팬미팅 현장으로 나가야 할 때. 서진은 입장 전 효정의 눈을 가렸고 아무것도 모르는 효정은 냅다 절부터 하기도. 서진의 말에 안대를 내린 효정은 10명이나 온 팬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그는 “진짜 와주실 줄 몰랐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팬들은 “성격이 너무 좋다”, “재미있다”, “섹시하다”라며 효정의 매력을 말했다. 효정은 팬 사인회를 진행하며 사인과 김치를 직접 나눠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효정은 “방송에서 보시고 저를 예뻐해 주는 분들을 실제로 만난 건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말했다.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손녀 윤아와 데이트에 나선 지상렬이 모습을 보였다. 키즈카페에 도착한 윤아는 잘생긴 사람이 온다는 말에 기대했지만 지상렬의 지인 개그맨 오지헌과 그의 딸, 오정태를 보고 실망했다.

육아 퇴근 후 근처 치킨 집으로 향한 지상렬, 오정태, 오지헌은 못다 한 대화를 나눴다. 오정태는 어떻게 아내를 만났냐는 질문에 “아내가 나만 보면 웃더라. 그래서 나를 좋아하는 줄 알고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아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그렇게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모님이 충격받았다. 내 외모가 너무 이상하대. 그래서 다음날 바로 아내랑 싱가포르로 도망가셨다. 그런데 아내가 나한테 다시 몰래 왔다. 본인이 싱가포르에 있을 때 내가 바람피울까 봐”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지상렬은 “사랑한다고 문자 보내면 아내한테 어떻게 답장이 오는지 보자”고 제안했다. 은지원은 “난 하면 바로 올 것. ‘나도 사랑해’ 이렇게. 난 아직 신혼인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요원은 “저는 보내면 큰일 난다.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큰일 난다. ‘어디 아파? 무슨 일 있니?’라고 올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태 아내는 전화를 받자마자 “밥 안 먹었냐”고 먼저 물어 오정태를 당황하게 했다. 지상렬은 “제수씨 수많은 남자가 있는데 왜 오정태를 선택했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제가 좋아하는 개 종류와 비슷하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 결혼을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정태 아내는 “결혼은 책임?”이라고 답했고 오정태는 “사랑 아니었냐. 자기가 개 주인인 줄 아네. 요즘 사이좋은데 왜 그러냐”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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