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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승철 “♥아내 몰래 1억 2천만 원짜리 피아노 구매” (‘옥문아’)

이세빈
입력 : 
2025-11-13 22:42:22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 I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 I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가수 이승철이 아내 몰래 고가의 피아노를 샀다가 진땀을 뺀 일화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철은 “나는 비상금을 숨겨본 적이 없다. 용돈을 타서 쓰는 스타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양세찬이 “용돈이 남으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이승철은 “남아본 적이 없다. 얼마 받지를 않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일 문제는 비상금을 숨겨놔도 기억을 못 한다. 어디에 숨겼는지. 술 마시고 나면 기억이 안 나서 잃어버린다. 그래서 차라리 안 숨긴다”고 털어놨다.

이승철은 저작권료 통장만 자신이 관리한다고 밝혔다. 김숙이 “공연에 투자할 때도 아내의 허락이 필요하냐”고 묻자 이승철은 “내가 피아노를 사러 갔다. 녹음실에 피아노가 하나 필요해서 갔다. 1887년산 독일제 피아노를 봤다. 그게 너무 사고 싶었다. 소리를 테스트해보자며 ‘일단 우리 녹음실로 옮겨라’라고 했다. 테스트해봤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일단 놓고 가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샀다. 일단 산다고 했고 놓고 가라고 했다. 가격이 1억 2천만 원이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녹음실에 아내가 왔다. 피아노를 보더니 ‘피아노 너무 예쁘다’라고 했다. 샀다고 했더니 얼굴만 빨개지고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이런 건 물어보고 사야 하지 않냐’라고 하길래 ‘내가 악기 사는 걸 너한테 물어봐야 하냐’라고 했다”고 했다.

이승철은 “나는 나를 위해서 돈을 쓰는 게 거의 없다. 그런데 딱 하나 와인만 좋은 거 마신다”고 밝혔다. 이승철이 소장하고 있는 최고가 와인을 언급하자 ‘옥문아’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양세찬이 “비싼 술은 도대체 언제 마시냐”고 묻자 이승철은 “이틀 전에 우리 가족한테 논란이 있었다. 방금 이야기한 비싼 와인을 살 때 ‘첫째 시집가는 날 따겠다’라고 했다. 둘째 시집가는 날로 미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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