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이 이요원의 새 MC 합류로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요원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살림남’의 새 안방마님으로 합류한 배우 이요원을 환영하는 박서진의 무대가 펼쳐졌다. 박서진은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와 함께 MC들의 이름을 넣어 개사한 노래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요원은 “설레기도 하고 소풍 온 기분 같다”며 데뷔 28년 만에 첫 예능 MC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서진은 “편안하게 즐기시면 된다”며 여유 넘치는 ‘살림남 선배’ 면모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세 아이의 엄마이자 결혼 23년 차인 이요원은 녹화 전 대기실에서 10월에 새신랑이 된 은지원에게 현실적인 결혼 조언을 주며 ‘인생 선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은지원은 이요원에게 “(결혼생활) 고비를 어떻게 이겨 내냐”고 물었고, 이요원은 “고비가 올 때마다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극복을 시켜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새신랑 은지원은 “인생 선배님이다. 앞으로 물어볼 게 많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요원은 첫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세심하게 공감하며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서진의 오프닝 무대를 지켜보며 “이렇게 직관하다니 영광이다. 실제로 보니 잘생겼다”라고 이야기하거나, 박서진의 여동생 효정을 향해 “너무 귀엽더라”라는 진심 어린 반응으로 출연진과의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줬다.
데뷔 28년 만에 첫 예능 MC에 나선 이요원이 앞으로 ‘살림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