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이 ‘유일한 가족’ 벨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오열했다.
12일 공개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는 배정남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반려견 벨을 끌어안고 우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자나?”, “일어나봐라”라고 이야기했지만, 끝내 반응하지 않는 벨을 안고 통곡했다.
그러면서 “미안해”라고 사과하는 배정남의 모습에 ‘미운 우리 새끼’ 스튜디오도 슬픔에 젖었다.
반려견 벨은 배정남의 ‘유일한 가족’으로 유명하다. 그는 방송과 자신의 SNS를 통해 벨의 재활과 투병 과정을 공개해왔다.
2022년 급성 목 디스크로 수술을 받은 벨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최근 악성종양인 근육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배정남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벨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전하며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서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나 착하고 예쁜 딸 벨을 그동안 너무 많은 분이 사랑과 응원과 격려를 많이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놀아.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 우리 딸래미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