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일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준호 머리를 때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에서 강태풍(이준호 분)은 라이벌 표현준(무진성 분)과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서로 끌려갔다.
이날 방송에서 태풍의 아빠인 강진영 사장(성동일 분)이 경찰서로 들어왔다. 그는 “죄를 지었으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죠. 당사자들이 직접 해결해야지”라며 태풍을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이에 태풍은 “내다 버린 자식 빨간 줄 하나 가봤자죠”라며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표현준 아빠는 컨테이너 화물선 해운사 대표 표박호(김상호 분). 강진영은 “표 대표님! 다른 게 아니라 지금 저 자식들 이렇게 쉽게 합의 봐주시면 절대로 정신 못 차립니다. 스스로 해결하게... 그리고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린 돈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된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표 대표는 “고양이 쥐 신경 써주는 겁니까? 무슨 말인지 압니다”라며 자리를 떴다.
강진영은 강태풍에게 “쓰레기 같은 놈. 아무리 정신없이 사는 놈이라도 이 시간에 부모를 경찰서에 불러냈으면 최소한 죄송하단 말은 해야지. 그러고도 제정신이냐? 너 같은 놈을 자식으로 생각한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강태풍은 “1절 끝났어? 끝났으면 만 원만”이라고 했고, 강진영은 분노에 찬 눈으로 강태풍의 머리를 세게 때렸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