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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혜련 “子 우주, 재혼 남편에 ‘사랑하는 아빠’라고” 눈물 (‘행님 뭐하니?’)

이세빈
입력 : 
2025-10-09 23:59:52
‘행님 뭐하니?’. 사진 I MBC ‘행님 뭐하니?’ 방송 캡처
‘행님 뭐하니?’. 사진 I MBC ‘행님 뭐하니?’ 방송 캡처

코미디언 조혜련이 아들 우주의 편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9일 방송된 MBC ‘행님 뭐하니?’에서는 경상북도 상주에서 여행을 이어가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하, 주우재, 이이경은 식사 후 카페를 찾았다. 이때 조혜련, 허경환이 깜짝 등장했다. 조혜련은 등장과 동시에 “그런데 유재석 없이 하냐”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차를 타고 양떼 목장으로 향하는 길, 조혜련은 아들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 오늘 우주가 미국으로 간다. 유학을 가는 게 아니라 성경을 6개월 정도 배우면서 훈련을 받는다. 그러고 나서 시드니로 워킹을 하러 간다”고 운을 뗐다.

조혜련은 “우주가 편지를 길게 써놨다. 우주가 성장해서 너무도 길게 나한테 편지를 썼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편지에 ‘나를 너무 사랑하지만 잘 표현하지 않는 엄마에게’라고 쓰여 있었다. ‘엄마를 정말 존경한다. 목이 쉬어도 몸이 힘들어도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엄마를 보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하더라. (남편을) 원래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사랑하는 아빠’라고 쓰여 있었다”고 오열했다.

이에 이이경은 우주와의 통화를 제안했다. 조혜련은 우주에게 “편지에서 네 진심이 느껴졌다. 엄마가 따뜻하게 표현 못 해서 미안하다. 엄마가 진심으로 너를 낳아서 행복하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하하, 이이경은 눈물을 글썽였다. 주우재는 “판타지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감탄했다.

하하는 “아침에 아내랑 전화했는데 속상해했다. 전날 밤에 (아이들) 혼내지 않기로 했는데 아침에 또 혼냈다더라.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부족하고 작아지는 마음 알지 않냐. 속상해서 아침에 울었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그게 되게 긴 터널 같았다. 끝이 없을 것 같았는데 그게 20살이 되면 끝나더라. 성인이 되고 스스로가 생각하고 사랑으로 감싸줬을 때 아이가 잘 크는 거다”라고 격려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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