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웨이브가 SBS 실시간 방송 및 VOD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지난 1일 웨이브 측 공지에 따르면 9월 30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SBS의 실시간 방송 및 VOD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 SBS 예능, 교양 프로그램은 더 이상 웨이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다만 SBS 계열 채널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등은 계속해서 시청할 수 있다.
서비스 종료 후에도 SBS Biz, SBS funE, SBS Life, SBS Plus는 웨이브에서 VOD 시청 가능하며, SBS Biz, THE K-POP, SBS Plus는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다.
웨이브의 이 같은 서비스 종료는 SBS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와 6년 동안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양측이 체결한 파트너십에는 ▲SBS 신작 및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이 담겼고, 이에 따라 웨이브에서는 콘텐츠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