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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훈련 최초공개 “비행중 화장실 못가… 식사조절必” (‘사당귀’)[종합]

서예지
입력 : 
2025-08-10 18:40:30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블랙이글스가 ‘사당귀’에서 에어쇼 훈련을 최초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찾은 박명수, 김진웅, 프로미스나인 송하영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총괄 대장과 함께 블랙이글스 소령 세 명을 만나 궁금한 것들을 질문했다.

블랙이글스는 “가장 긴 에어쇼가 30분, 짧은 게 3분”이라면서 “총 8대인데 1, 2, 3, 4번기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5,6번기는 싱크로 역할을 합니다. 7, 8번은 역동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라며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올해 계획한 에어쇼만 66회라면서 “힘들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인데 매번의 행사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얻어가는 것도 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대대장은 아픈 사람이 있어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서 “빠진 채로 기동을 변형해 비행해요. 팀장이 비행 못 하면 아무도 뜰 수 없습니다”라면서 에어쇼가 자체 취소된다고 했다. 심지어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어서 전날 메뉴와 물, 식사 시간도 조절한다고.

대대장은 “훈련 시 비행 성적이 상위 30%, 팀장은 상위 10%이어야 합니다. 총 비행시간은 600시간 이상이고 4개 항공기 이상을 지휘할 수 있는 리더 중에서 지원자를 받고 있다”고 블랙이글스 지원 조건을 말했다.

이후 블랙이글스는 예능 최초로 에어쇼 훈련을 선보여 스튜디오에 울컥함과 자랑스러움을 선사했다.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앞서 첫 번째 보스로 등장한 이순실은 직원 나민희를 데리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민희는 “결혼하고 아이 셋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5년차인데도 아기 소식이 없으니까 제 몸에 무슨 문제가 있질 않나. 남편은 아기가 없어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아서 망설임 끝에 순실 대표님에게 얘기하니까 같이 산부인과에 가준다고 했습니다”라며 걱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병원에 도착한 민희는 인공수정도 이미 한 번 했다면서 “23년도에 시험관도 했어요. 일단은 주사를 굉장히 많이 맞아요. 배가 약간 구멍 뚫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몸이 엄청나게 부어요. 정작 임신에 실패하니까 내 몸 자체를 보는 게 싫더라고요”라고 그동안 임신을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고 했다.

황인철 의사는 “30대부터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임신하려면 컨디션도 좋아야 하고 아이를 받아들이기 위한 면역력도 좋아야 하고 부부 사이도 좋아야 해요”라며 체중 증가, 음주 등 중요한 것을 질문했다.

나민희는 부부관계를 얼마나 했냐는 질문에 “결혼 초 때는 셀 수 없을 정도로 했어요. 최근에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의사는 난임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피검사, 초음파, 난자 확인 검사 등 진행을 권했다.

이순실은 본인도 고민이 있다며 “제가 배 때문에 위고비 주사를 맞는데 반응이 없어요. 한달 반이 지났는데 1kg 빠졌어요”라고 속상해했다. 이에 의사는 “반응이 없는 게 아니라 순실 보스님 식성이 위고비를 이긴 겁니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나민희도 “그런데 이 정도면 위고비 덕분이다”라며 주사 덕분에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거들었다.

검사를 마친 이순실과 나민희는 며칠 후 다시 병원에 찾았다. 의사는 “검사가... 우리는 다 받아들여야 해. 결과는... 좋아요!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어 “민희 씨는 평균보다 위에 있어요. 호르몬 수치도 검사했거든요. 아주 좋아요. 되게 건강해요! 지금은 부부의 노력만 하면 되는 상황이에요”라고 덧붙여 나민희를 웃게 했다.

갱년기 검사를 받은 이순실에게는 “완경 해서 여성호르몬이 0입니다. 갱년기를 지나 완경이 됐다고 할 수 있어요. 약을 좀 드릴 테니까 소리 지르면 대표님에게 약 먹으라고 해주세요”라고 전하기도.

두 번째 보스로는 엄지인이 출연, 그는 김진웅과 허유원 아나운서와 함께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방문했다. 홍콩시립대를 졸업한 허유원이 “제가 사실 고대에서 1년 교환학생으로 다녔어요. 저 고연전도 갔었거든요. 고연전!”이라고 강조하자 전현무는 “고연이라는 말이 어디있니... 약국에 가도 연고는 팔지 고연을 팔진 않아. 답답하네”라며 연고 부심을 부렸다. 이에 엄지인도 “역시”라며 모교에 자부심을 느꼈다.

한국어학당에 도착한 세 사람은 연세대학교에 교환학생을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엄지인은 “선배가 ‘고생했어’라고 하면 ‘네’라고 답하면 될까요? 안 될까요?” 등 다양한 상황을 알려주면서 선배가 하늘이라는 말을 주입했다.

VCR을 보던 김숙은 “이게 도대체 무슨 강의죠?”, 전현무는 “얘네 한국 싫어하게 되면 어떡해”라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엄지인 강의력에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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