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을 마지막으로 진행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저와 함께하는 마지막 화요 초대석이다”며 “저는 이번 주 목요일인 31일 ‘아침마당’에서 하차한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 통해 많이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줘 감사드린다. 오늘도 아름다운 이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아침마당’의 시작을 알렸다.
또 김재원 아나운서는 “김재원 없으면 ‘아침마당’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는데 걱정하지 말라. 박철규 아나운서가 준비 단단히 하고 있고 지금도 와서 구경하고 있다”며 후배 박철규를 격려했다.
이어 “‘아침마당’을 내가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50여 명의 스태프가 함께하고 있는 거다. 국가대표 스케이팅 선수가 은퇴하는 게 아니라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 한 명 교체하는 거다. 이광기 박애리가 잘 지켜나갈 테니 걱정 안 하고 물러 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그 선수 한 명이 박지성이라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2028년쯤 초대석에 앉아 계시면 안 되냐. 기다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광기 역시 “우리가 있을 때 초대손님으로 와달라”고 요청했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러긴 쉽지 않을 거다, 이 회사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동안 매주 화요일 사람 여행하는 날이었다. 화요 초대석에 참여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사람 여행, 그 사람의 인생 속에서 배운 게 우리 모두의 자양분이었다. 저와 함께하는 시간 여기까지다. 내일도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인사했다.
오랫동안 ‘아침마당’을 지켜온 김재원 아나운서는 최근 명예퇴직을 결심, 31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후임은 최근 ‘아침마당’에서 금요일 코너를 진행한 박철규 아나운서가 맡는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