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채무가 현재 두리랜드 채무가 190억 원이라고 밝혔다.
20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박명수의 ‘걸어서 보스집으로’가 두리랜드 대표 임채무를 만난다. 어느덧 ‘어린이의 아이콘’이자 ‘채무의 아이콘’이 되어 버린 임채무가 밝힌 두리랜드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이 공개된다.
앞서 임채무는 현재 두리랜드의 채무가 총 190억원이라고 밝혀 박명수를 놀라게 한다. 박명수는 “어떻게 갚아?”라며 걱정을 보낸다. 이에 임채무는 채무에 대한 이자만 한달에 8천만원, 전기세가 3천만원 나온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유지가 되냐고 모두 걱정하자 임채무는 “내가 야간 업소를 한바퀴 돌고 와서 월급 주고, 다시 한바퀴 돌고 그렇게 버텼다”라며 “그런데 요즘에 코너에 몰렸다. 야간 업소가 다 없어졌다. 힘들다”라며 30년을 넘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야간 업소에서 몸으로 때운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 보다 더 안된다. 하루 매출이 16만원 32만원 밖에 안된다”고 공개해 걱정을 산다.
스페셜 MC로 출격한 이용식은 “모두 말렸다. 엄청 말렸다. 그만 하라고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하고 있는거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 과정에서 임채무가 “고 이주일 선생님과 이용식에게도 돈을 빌렸었다”라며 “딸과 사위까지 돈을 보태줬다”고 공개해 파란을 불러일으킨다.
임채무의 폭탄 공개에 이용식은 “이거 방송에 나가면 안된다. 내가 임채무한테 돈 빌려준 거 아내도 모른다”고 혼비백산 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용식은 “그때 임채무씨가 나와 같은 업소에서 일했다. 원래 낯을 많이 가렸다.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여기에 다 쏟아 부은 거다”라며 혀를 끌끌 차며 안타까워한다.
임채무는 “아이들이 아저씨 하면서 달려와서 안기면 모든 시름을 잊는다”고 말했다. 로망을 이루기 위해 고단한 현실을 30여년 넘게 걷고 있는 임채무에게 희망이 생길지 기대를 자아낸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