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양세형이 배우 이상우의 정성에 경악했다.
1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상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우는 헬멧을 쓴 채 공용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의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본 양세형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며 당황했다.
이상우가 준비한 메뉴는 연탄구이였다. 양세형은 연기를 피하기 위해 헬멧을 쓰고 선풍기를 동원한 이상우에 “선풍기가 너무 세서 그런지 연탄 냄새는 다 이상우한테 뱄다. 또 눈도 많이 풀렸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아무리 기다려도 완성되지 않는 요리에 지쳐갔다. 양세형이 “언제 먹을 거냐”고 재촉하자 이상우는 “장점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도 많이 하고. 요즘 연탄구이를 잘 안 하기도 하고”라고 느긋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상우가 삼겹살에 또 쌈장 소스를 바르려고 하자 양세형은 이를 저지하며 “내가 지금 여기까지 욕 나오려 한다”고 농담했다. 이에 이상우가 “5분만 더 하겠다”고 하자 양세형은 “웃기려고 하지 마라. 여기서 뭘 5분만 더 하려고 하냐. 지금 고기 두께도 두꺼워졌다”고 만류했다.
이상우는 “내가 지금 너한테 평가받는 느낌인 것 같다. 너 자격증 있지 않냐. 너 한식 조리사 시험 봤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시험 봤다가 두 번 떨어졌다”고 답했다.
이상우가 “요리도 잘하면서 왜 두 번이나 떨어졌냐”고 묻자 양세형은 “그것도 실력인 것 같다. 첫 번째 시험에서는 완성된 음식을 떨어뜨렸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음식을 다 만들고 붙었다고 자신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같은 요리 학원 아주머니 알려주다가 부정행위로 탈락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