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종합] 이장우, 전현무·박나래에 결혼 발표…“팜유는 이번이 마지막” (‘나혼산’)

이세빈
입력 : 
2025-07-05 02:27:43
‘나 혼자 산다’. 사진 I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나 혼자 산다’. 사진 I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배우 이장우가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박나래 앞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4회 팜유 세미나가 그려졌다.

이날 이장우는 “결혼 날짜를 잡았다. 11월 23일에 결혼한다”며 전현무와 박나래에게 직접 쓴 편지를 건넸다. 편지를 받은 전현무와 박나래는 이장우에게 직접 낭독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장우는 박나래에게 “정말 정 많고 사람 잘 챙겨주고 항상 먼저 표현해주는 내 누나. 처음에는 선배라 조금 조심스러운 존재였는데 어느 순간 누나가 제일 편한 누나가 돼 있었다. 누나와 함께해서 그리고 팜유라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행복한 순간들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아내가 될 조혜원까지 집에 초대해주고 좋은 이야기해주는 누나가 있었기에 결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번 가을에 결혼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팜유는 이번이 마지막인 것 같다. 많이 아쉽고 서운하지만 누나가 늘 해주던 말처럼 ‘행복을 위해서는 용기도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면서 한 걸음 나아가 보려고 한다. 그동안 나한테 무한한 애정, 음식 주고 말로는 못다 할 만큼 잘 챙겨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박나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되게 이상하더라. 남동생 장가보내는 마음과 비슷했던 것 같다. 대견스러운데 ‘팜유는 어떻게 되는 거지? 없어지는 건가?’라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장우는 전현무에게 “처음 무지개 모임에서 형을 만났을 때가 벌써 몇 년 전이다. 그때는 솔직히 형이 좀 무서웠다. 말도 잘하고 모든 걸 꿰뚫어 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형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그리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챙길 수 있는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를 아껴주고 동생처럼, 친구처럼, 때로는 잔소리꾼처럼 옆에서 항상 든든하게 있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형이 만들어준 팜유의 웃음과 정은 평생 잊지 못할 거다. 그리고 결혼식 때 꼭 와서 한마디만 해달라. 이장우 잘 컸다고”라고 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장우는 전현무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장우는 “형이 나이도 있고 누가 해야 한다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 않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장우를 잘 몰랐던 것 같다. 편지를 보고 많이 놀랐다. ‘이렇게 감성적인 사람이었구나’,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