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나혼산’ 기안84 보육원 봉사, 아이들 ‘네잎클로버’ 선물에 뭉클

양소영
입력 : 
2025-05-24 10:32:48
‘나혼자산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나혼자산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또 한 번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모교 후배들과 함께 보육원 벽화 봉사를 하며 보여준 그의 진심과 아이들이 선물한 ‘네잎클로버’에 담긴 순수함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모교 후배들과 보육원 벽화 봉사에 나선 모습과 샤이니 키가 ‘마음의 고향’ 강원도에서 힐링을 만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2%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0%(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보육원 아이들로부터 ‘네잎클로버’ 선물을 받은 장면(23:56)이었다. 아이들이 직접 찾은 보물 같은 ‘네잎클로버’를 선뜻 선물로 내어주는 순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7.7%까지 치솟았다.

기안84는 약 7년 전 아는 동생과 기부와 봉사를 했던 한 보육원을 찾았다. 그는 웹툰 연재로 바빴던 시절에 인연을 맺은 곳이라며, 이번엔 아이들을 위한 벽화 봉사를 위해 보육원을 찾았다고.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해온 ‘미담84’ 기안84의 모습에 조이는 “볼수록 진국”이라며 놀라워했다. 기안84는 작년 모교 강연 때 만났던 후배들과 벽화 봉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벽을 채워나가는 후배들과 달리 기안84는 홀로 스케치에 몰입하다 벌러덩 누워버리기도.

구슬땀을 흘린 후배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한 기안84는 모교의 축제 초대 가수 라인업 토크에 잘나가는 동생들인 GD와 BTS 진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GD씨 전화번호도 모른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업 일정으로 후배들을 먼저 보낸 기안84는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보육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벽화 작업에 몰입했다.

기안84의 벽화를 본 아이들은 “잘 그렸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기안84는 아이들의 요청을 받아 바나나, 블루베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벽화의 빈 곳을 채웠다. 기안84의 벽화 그림들은 모두가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아이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에 보답하듯 아이들도 고생한 ‘삼촌84’ 기안84에게 선물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장장 8시간의 벽화 작업을 마친 기안84는 “그림 자체는 아쉽다. 해 하나 있으면 달을 그려 넣고 싶었는데 시간 때문에 아쉬웠다”라며 “벽화라는 게 덮어씌우고 계속 쌓아가는 거니까, 새로운 그림이 올라가면 그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중에 아이들이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갔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키가 유년 시절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마음의 고향’ 강원도를 제대로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키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약 10년이 넘게 다닌 최애 단골집으로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키가 단골집에 들어서자, 사장님의 친근한 환영과 함께 도토리묵무침, 두릅 등 먹음직스러운 제철 봄나물 반찬들과 먹음직스러운 능이 닭백숙 한 상이 차려졌다.

키는 “여기가 아니면 안 되는 맛”이라며 끊임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식욕을 터트렸다. 모든 반찬들을 맛보고 닭백숙 발골쇼까지 펼친 키의 모습에 조이는 “이제까지 본 오빠 모습 중에 제일 부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남은 능이 닭백숙을 포장하고, 직접 준비한 지퍼백에 반찬들까지 알뜰하게 챙겨 눈길을 모았다.

이어 키는 탁 트인 풍경이 아름다운 고성 화암사로 향했다. 교회를 다니는 키가 어색하게 꾸벅하며 기도를 올리자, 전현무는 “오랜만에 본 선배에게 인사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교회는 사랑이고 불교는 자비”라는 사찰 직원의 명언에 감동을 받은 키는 은쟁반에 가득 담긴 시원한 배와 예쁜 옥빛 팔찌까지 선물 받자, “강원도에 오면 맨날 이런 일이 생겨~”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키는 나 홀로 여행에서 셀프 인증샷을 찍는 스킬을 발휘하는가 하면 경상도와 강원도 스타일을 섞은 ‘막회’ 레시피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접 챙겨온 ‘빠개장(메주를 빠개 만든 장)’과 시장표 참기름으로 완성한 음식으로 자신만의 잔치를 즐기며 에너지를 충전한 키. 그는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겨요”라며 흡족해했다.

다음 주에는 자취 8년 차 육성재의 블랙으로 가득한 싱글 라이프와 어린 시절 추억을 찾아 떠난 김대호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