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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박2일’ 멤버,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과 애틋한 이별 “살아온 날 중 가장 행복”

서예지
입력 : 
2025-05-18 20:15:41
사진 I KBS2 ‘1박 2일 시즌4’
사진 I KBS2 ‘1박 2일 시즌4’

‘1박 2일’ 멤버들이 할머니들과의 이별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칠곡보다 아름다운’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니와 칠공주는 ‘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로 랩과 노래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제작진은 “국내 최고령 래퍼 그룹인 수니와 칠공주”라고 소개했다.

김종민은 “너무 잘하셨다”라고 놀랐고, 딘딘은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을 텐데”라고 감탄했다. 특히 조세호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문세윤 역시 “할머니들이 우리 많이 울리네. 세호가 감동해서 즐기질 못한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리더 점순 할머니는 “우리가 딸로 태어났어요. 오빠랑 동생은 대학까지 갔는데, 할아버지가 여자는 학교 보내면 안 된다고 해서 학교 문 앞에도 못 가봤다”며 서러움을 털어놨고, 문세윤 역시 “얘기만 듣고 있어도”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태희 할머니는 눈물을 보였고 문세윤은 “준비를 좀 하고 올걸. 뭘 많이 받네”라며 감동했다.

저녁 복불복은 ‘쇼 미 더 할머니’로, 특정 노래의 가사를 듣고 제목과 가사를 맞히는 미션이었다. 이에 필선팀(조세호, 유선호, 김종민)은 자신 없어 했지만 옥금팀(문세윤, 딘딘, 이준)은 “우리가 무조건 유리하지”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첫 번째 대결은 조세호와 이준. 조세호가 “에일리의 ‘보여줄게’”라며 정답을 맞혔다. 문세윤은 자신의 이름 대신 가수 이름을 외친 이준에게 “네 이름이 에일리야?”라며 어이없어하기도.

이어진 대결 결과 필선 팀이 저녁상을 획득했다. 할머니는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산해진미 잔칫상에 “어이구 잘 차려놨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패배한 옥금팀은 삶은 달걀만 먹을 수 있었다. 결국 제작진은 “어머니의 인기 투표로 한 분만 구제해드리겠다”라며 히든룰을 소개했다.

문세윤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트로트를 열창했고, 딘딘은 “제가 ‘딘딘은 딘딘’이라고 하면 똑같이 따라 해주셔요”라며 랩 공연을 펼쳐 ‘칠곡 할미넴’의 호응을 얻었다. 이준은 알통 노출과 트로트와 춤을 선보였다.

결국 인기 투표 1위는 딘딘. 딘딘은 “감사합니다! 힙합!”이라며 할머니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러나 할미넴이 “자리도 많은데 와서 먹어”라며 멤버들을 챙기자 패배팀도 행복한 저녁상을 함께 했다.

할머니들은 제작진 식사까지 챙겨 훈훈함 모습을 자아냈다.

사진 I KBS2 ‘1박 2일 시즌4’
사진 I KBS2 ‘1박 2일 시즌4’

이후 진행된 게임에서 진 옥금팀은 야외 취침에 확정됐다. 제작진은 밤참으로 치킨 세 마리를 걸고 “틀릴 때마다 각 마리의 부위를 없애겠습니다”라며 빈칸 채우기 게임을 제안했다.

그러나 게임 진행이 안 되자 제작진은 “드라마 제목 여섯글자를 순서대로 적어달라”고 했다. 그러나 몇번의 게임 끝에 치킨은 한순간에 증발해버렸다.

애청자가 만든 게임으로 한 번 더 밤참 미션 진행, 김종민 덕분에 멤버들은 다 같이 치킨 파티를 벌였다.

다음날 멤버들은 ‘우정의 히든 할매’ 기상 미션을 진행했다. 문세윤은 “첫 번째 게임입니다. 어머니가 세 분씩 노래하시는데 누가 점순 할머니인지 맞히면 됩니다”라고 진행했다.

딘딘은 “이거 만약 다 맞히면 제작진 입수 갈까요? 우리 팀에선 세호 형이 어차피 숍 안 가니까 세호 형이 입수하는 걸로”라며 판을 키웠다. 조세호는 “내가 이러려고 일찍 오는 건 아니야. 그런데 팀을 위해서 내가 당일 아침에 혼자 입수할게요”라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5번 칸에서 멤버들이 예상한 태희 할머니가 아닌 순연 할머니가 나오면서 조세호의 입수가 확정됐다. 제작진은 “기상 미션은 성공하셨습니다. 조세호 씨는 모닝 입수하시면 될 것 같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할머니들은 “1박 2일 동안 너무 즐거웠는데 섭섭해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한다”, “살아온 날 중에 가장 행복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 역시 “아우 눈물 나”라며 몰래 눈물을 닦았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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