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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정음 “남친 생기면 父에 소개할 것…재혼 생각은 NO” (‘솔로라서’)

이세빈
입력 : 
2025-05-13 23:10:58
‘솔로라서’. 사진 I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솔로라서’. 사진 I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배우 황정음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은 두 아들 왕식이, 강식이와 아버지 마중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 황정음은 아버지에 대해 “지금까지 힘든 연예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버팀목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아빠는 나 때문에 제주도에 살게 됐다. 내가 힘든 시기에 왕식이랑 제주도에 내려가서 잠깐 머리 식힐 겸 지냈는데 여자 혼자서 아이를 제주도에서 키우는 게 힘들더라. 그때 아빠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나를 도와주러 왔는데 제주도랑 너무 잘 맞더라. 그래서 아빠는 제주도에 있고 나는 서울에 왔다. 벌써 5년째 제주살이 중이다”라고 했다.

황정음은 제주도에서 온 아버지와 단둘이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안과였다. 알고보니 아버지는 눈이 좋지 않아 3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고 있다고.

검사 결과 아버지의 왼쪽 눈은 현재 녹내장 말기 상태였다. 황정음은 “4~5년 전에 아빠가 안과랑 약국에서 카드 쓴 걸 봤는데 병원 내역이 많길래 그때 내가 물어봐서 알게 됐다.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더니 ‘간단하게 시술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시술이 아니라 수술이었다”고 말했다.

안과 진료를 마친 황정음과 그의 아버지는 편집샵으로 향했다. 황정음은 “아빠가 옷을 센스 있게 잘 입는 게 너무 좋다. 아빠 생신이나 어버이날이면 무조건 옷과 현찰을 선물한다”고 웃었다.

아버지는 여름에 입을 간단한 티셔츠 하나를 원했으나 황정음은 여러 벌을 피팅할 것을 권했다. 결국 황정음은 총 7벌을 구매, 271만 원을 플렉스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황정음은 아버지와 함께 요트 데이트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황정음은 “그거 기억나냐. 나 결혼할 때 아빠가 ‘열 길 물 속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고 했다”고 웃었다. 이어 “어쨌든 아빠 말은 들어야 한다. 이제 남자친구 생기면 아빠한테 소개해서 허락을 받아야겠다. 아빠가 아니라면 아닌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정음은 “내가 재혼을 하는 게 좋냐 안 하는 게 좋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재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절대적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황정음은 “나도 절대 할 생각 없다”고 강조했다.

아버지는 “이제는 너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펼쳐라. 그냥 저녁에 와인 한잔할 수 있는 친구. 그건 앞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 그거까지는 아빠가 오케이다. 어쨌든 두 아이에게 집중하고 어긋남 없는 엄마로서의 책임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아빠보다는 엄마한테 더 잘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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