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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지선, 제자 김희원X박진모 ‘흑백요리사’ 지원 알고 배신감(‘사당귀’)

서예지
입력 : 
2025-03-09 18:26:50
수정 : 
2025-03-09 18:34:05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정지선이 제자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이순실, 정지선, 신종철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보스로 이순실이 등장했다. 그는 지난주에 이어 통일메아리악단 무대에 서기 위해 사전에 관객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작업을 했다.

그 결과 순실만의 응원단이 만들어졌고 순실은 “내가 브이를 하면 방금 배운 북한식 손뼉을 치면 돼요. 그리고 손을 귀 옆에 갖다 대면 ‘우윳빛깔 이순실’ 이렇게 외치면 돼요. 손을 올리면 만세를 부릅니다”라고 작업했다.

몇 번의 복습 끝에 완벽한 북한식 관객이 탄생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순실은 악단과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

탈북음악인 박성진은 왜 탈북했냐는 질문에 “지인의 결혼식 자리에 있던 간부들이 술에 취해서 저한테 썩은 노래(자본주의 노래) 좀 불러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칠갑산’을 불렀어요. 간부 명령으로 불렀는데 40일 동안 감옥에 들어갔어요. 너무 좁아서 복숭아뼈가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해요. 그런데 이제 사형 선고도 받은 거예요”라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당 간부가 조사실로 부르더니 ‘다시는 어디 가서 연변 노래 부르지 마’라고 한 거예요. 이후 차에 실려 이동했는데 황해남도 태탄이라는 곳이에요. 추방당한 거예요. 한국이랑 거리가 가까워서 삐라가 엄청 많았어요. 그걸 보니까 제가 배운 거라 너무 다른 거예요. 남한이 엄청나게 잘 살더라고요. 그래서 탈북하게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예술 대학을 다녔는데 선발 기준이 굉장히 간단해요. 손에 장애가 없고 예쁘고 잘 생기면 돼요”라며 음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성진은 “기본이 얼굴이라고 보면 돼”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이순실은 “나는 못 들어가나?”라며 욕심을 냈고 성진은 “들어갈 수는 있지. 북한 예술 학교에서 악기나 노래를 잘하는데 못생기면 빽으로 들어왔다고 해. 그런데 악기를 전혀 못 하는데 얼굴이 예쁘면 하자가 전혀 없어. 누나는 근데 빽으로 들어왔다고 하지. 누나는 얼굴이 크니까 튜바가 잘 어울린다”라며 놀렸다.

통일메아리악단이 시작되고 ‘풍악을 울려라!’,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후 순실의 순서가 찾아왔고 그는 미리 심어놓은 관객들을 향해 수신호를 전했고 관객들은 연습했던 대로 순실을 응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순실은 “대한민국에 와보니 모든 사람이 다 다이어트 하려는 거야. 내가 대한민국 처음 왔을 때 51kg였는데 지금은 89kg예요. 살 빼고 싶은 사람은 나한테 오세요. 북한으로 이틀만 보내줄게요. 대한민국은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라는 것. 저처럼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짧지만 강렬한 토크 무대를 남겼다.

두 번째 보스로는 정지선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눈 오는 아침부터 그가 찾은 곳은 바로 직원 김희원 셰프의 집. 김희원은 “왜 오셨어요?”라며 경계했고 정지선은 “너 아프다며”라며 걱정했다.

정지선은 냉장고, 방 점검을 했고 “설거지 해”라며 아픈 김희원에게 집안일을 시켰다. 지선은 “네가 아픈데 내가 요리 하나 해주려고 왔어. ‘냉부해’에서 15분만에 요리도 하는데 아무것도 없어도 한번 해봐야지”라며 희원을 위해 요리를 결심했다.

그는 대만의 명물인 곱창국수를 요리, 짧은 시간에 완성했다. 김희원은 “맛이 비슷한데요? 다 먹었어요!”라며 감탄했다.

김희원이 밥을 다 먹자 정지선은 “내가 그냥 온 것 같진 않지 않니? 숨기는 것 없어? 지원했다며? 서바이벌”이라며 본론을 말했다. 희원은 “지원 준비 중이었습니다”라며 이실직고하기도.

정지선은 “근데 왜 말 안 했어?”라고 추궁했고 희원은 “셰프님 바쁘신데 신경 쓰일까 봐요”라며 해명했다. 정지선은 “그래도 네가 우리 식당 실장이고 내 제자인데 내 얼굴에 먹칠하면 어떡해?”라며 걱정했다.

김희원은 “사실 저 말고도 진모도...”라며 사실을 말했고 정지선은 “나랑 연관돼 있는데 나한테 도움을 안 받는 게 서운해. 한번 가보자 진모한테. 얘 좀 잡으러 가자”라며 밖으로 나섰다.

두 사람은 박진모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 도착, 정지선은 “너희 둘이 내가 나간 서바이벌 지원했다며?”라고 바로 본론을 말했다. 이에 박진모는 “준비 중입니다...”라며 당황했고 “셰프님 너무 바쁘셔서 말 못 했다”라고 해명했다.

정지선이 무슨 준비를 하고 있냐고 묻자 박진모는 “지원서 작성하고 영상 찍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정지선은 “난 이걸 몰라. 난 백수저였잖아. 그래서 너희 지원서를 봐야겠어”라며 준비 과정을 지켜봤다.

김희원의 자기소개서를 본 정지선은 “강이나 바다 가서 명상하는 걸 쓰면 그냥 쓰지 마!”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희원의 지원 영상을 본 전현무는 “CCTV 아니야? 일하는 영상을 왜 찍어?”라며 당황했고 정지선은 “너무 성의가 없잖아. 화려한 메뉴를 하든가. 영상 시작에 인사라도 하든가. 많이 잘못됐는데?”라며 심각해했다.

박진모의 영상을 본 정지선은 “마늘로 소꿉장난해? 불도 안 켜도 왜 저래? 너도 정말 성의 없다. 이거 찍은 사람도 지루했겠다. 입장 바꿔 생각해 봐. 맛을 못 보니까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를 선정해야 해. 화려함과 섬세함이 중국요리의 포인트잖아. 자신감 있게 낼 수 있는 요리를 해야 해”라며 팁을 전수했다.

김희원과 박진모는 테스트 요리를 만들기로 했고 희원은 해물문사두부, 진모는 통생선 먹은 고양이를 만들었다.

정지선은 “과정이나 비주얼은 둘 다 꽝이야. 문사두부는 육수가 생명인데 모양이 잘못 낸 것 같아. 진모 요리하는 걸 보면서 재료가 일정하지 않으니 보기가 안 예뻐. 오늘의 승자는 없다! 둘 다 내 이름을 쓸 순 없을 것 같아”라며 선을 그었다.

김숙은 “이럴 거면 대결을 왜 시켰냐”며 안타까워하기도. 결국 정지선은 두 사람의 요리를 수정해 본인만의 비주얼과 맛으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세 번째 보스로는 신종철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식사하는 손님에게 가 “저 아세요? 제가 요즘 뷔페의 신으로 불려요. 아이들하고 사진 찍어 드릴까요?”라며 스타병 초기 증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수제 브라운 소스를 만들었고 “내가 쓰는 소스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야. 난 이걸 예전에 알았으면 진작에 최정상에 올랐어”라며 직원들에게도 세뇌하기도.

이때 선우용여, 이경실이 그를 찾았다. 신종철은 “손자 이든이 잘 지내요?”라며 근황을 물었고 선우용여와 이경실은 손자 자랑을 했다. 이에 신종철은 “저도 신경 좀 써주세요”라며 애원했고 선우용여는 “그래 너 장가가겠다”라며 사생활을 오픈했다.

신종철은 “사실 20년 정도 된 돌싱이고 누님들이 저 보시면 결혼하라고 하시죠”라고 했다. 선우용여는 “내가 얘 원하는 게 얘 장가가는 거야”라고 말했고 이경실은 “근데 왜 진짜 장가를 안 가세요?”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신종철은 “시간이 없어서요”라며 공손하게 답했다.

“이상형 좀 얘기해달라”는 전현무의 말에 신종철은 “유호정 씨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조여정 씨같이 귀여운 사람이 좋아요. 제가 진지하다 보니까 귀여운 사람이 좋아요”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를 듣던 순실은 “제가 아는 탈북민이 3만 5천명 있어요. 남남북녀 커플이 원래 잘 사는 거야! 나도 결혼 안 했으면 셰프님 만났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후 신종철은 애피타이저, 양갈비구이, 백육개장 등 다양한 음식을 대접해 두 사람을 만족시켰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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