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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일베 논란 언급 “스스로 미쳤다 생각” (‘아는 형님’)

지승훈
입력 : 
2025-03-02 08:45:36
전효성. 사진ㅣ‘아는 형님’ 방송 캡처
전효성. 사진ㅣ‘아는 형님’ 방송 캡처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과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삼일절을 맞이해 한국사 일타강사 최태성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을 취득한 전효성과 배우 이상엽이 출연했다.

이날 최태성은 “이상엽과 전효성에게 내가 한국사를 가르쳤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진짜 어려운 시험이다. 10명 중 1~2명만 1급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매년 보는 엄청난 시험”이라고 말했다.

전효성은 “내가 시험 봤을 때는 숫자로 등급을 구분하지 않고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분했다. 점수에 따라 차등 부여했다. 혹시라도 못할까 봐 중급 시험에 지원을 했고 문제 2개 정도 틀렸다. 3급을 취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효성은 “12년 전에 말실수를 한 적이 있다. 역사를 잘 몰라서 저질렀던 실수인데 스스로한테 충격을 받았다. 스스로 미친 거 아닌가 싶었다. 부끄러워서 공부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효성은 “그냥 하면 공부가 제대로 안되니까 자격증이란 목표를 가졌다”라며 “당시 욕먹을 때 ‘그럼 한능검을 따던지’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게 동아줄 같은 댓글이었다. 당시는 내 진심을 보여주고 싶었다. 공부를 하면서 내가 말도 안 되는 말실수를 했구나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했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 2013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민주화시킨다’는 말이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

이후 전효성은 ‘일베’ 논란에 휩싸였으나 한국사 공부에 전념하며 이미지를 쇄신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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