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승’ 송강호와 박정민의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연이 불발됐다.
4일 오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1승’에 출연한 송강호,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로 출연이 불발됐다.
DJ 박하선은 이날 라디오에서 “오늘 씨네초대석이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을 때가 많은데 진짜 영화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4일 개봉한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께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