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 가수 태민이 빅플래닛메이드(이하 빅플래닛)를 떠났다. 이후 태민이 일부 스태프들의 급여를 사비로 지원해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계약 조기 종료가 정산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한 매체는 태민이 빅플래닛과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었지만, 소속사에 정산금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계약 해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차가원 대표가 태민의 동의 없이 외부 업체와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을 범했다고도 했다.
이후 빅플래닛은 “태민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면서 “계약 종료 이후에도 아티스트의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해지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태민은 2008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24년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 같은 해 4월 빅플래닛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약 1년 10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태민의 조기 계약 종료 배경에 정산금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빅플래닛은 태민에게 정산금 10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아티스트별 계약 조건과 활동 상황에 따라 현재 정상적으로 협의·조정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태민이 계약 종료 과정에서 기존 스태프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일부 급여를 사비로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앞서 불거진 정산금 이슈 등으로 스태프들의 근무 환경이 불안해지자, 태민이 직접 지원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태민은 샤이니로 활동하며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링딩동’, ‘루시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고, 솔로 가수로서도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빅플래닛을 떠난 태민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그가 새 소속사에 합류할지 혹은 독자 활동에 나설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