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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도소에 있어”…김호중, ‘수감 중 합창단 공연’ 사실 아니었다[종합]

이다겸
입력 : 
2025-12-12 09:44:33
김호중.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호중.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수감 중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섰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김호중이 이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세진음악회’에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김호중이 무대 위에서 다리를 절었으며, 그 모습에 눈물을 훔치는 팬들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호중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심지어 소망교도소 합창단 단원도 아니다”라며 “현재 교도소에 있으며 공연장 근처도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세진음악회는 법무부 교정시설의 수용자들이 음악 공연을 매개로 스스로의 변화를 다짐하고 약속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11일 공연에는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도 무대에 올랐지만, 김호중은 합창단 단원이 아니라는 것이 소속사 설명이다.

김호중.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호중.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5월 법원 선고 후 서울 구치소에서 복역하던 그는 올해 8월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소망교도소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민영 교도소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교화 활동을 진행하는 특수 교정시설이다.

이 가운데 김호중이 최근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회)의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가석방 심사 대상은 수형자의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등 일정 조건이 되면 관련법에 따라 자동으로 포함될 수 있다. 다만 김호중의 가석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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