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데뷔한 K팝 보이그룹 1VERSE(유니버스)를 향한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다.
7월 18일 전세계 라이브 쇼케이스를 펼치며 글로벌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보이그룹 1VERSE를 향한 해외 팬들과 외신의 반응이 뜨겁다.
1VERSE는 탈북민 출신 혁(HYUK)과 석(SEOK), 라오스-태국계 미국인 네이슨(NATHAN), 중국계 미국인 케니(KENNY), 일본인 아이토(AITO) 5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18일 이들의 첫 번째 앨범 ‘The 1st Verse’가 발표된 가운데, CNN, AP, 로이터 통신, 워싱턴포스트, ABC News, 더 워싱턴 타임즈, CTV News 등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UAE를 비롯한 전세계 메이저 언론사들이 이들의 데뷔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특히 세계적인 통신사인 AP와 로이터 통신은 탈북민 출신 혁과 석 두 명의 멤버를 집중 조명하며 “그룹 멤버들의 다양성은 K-POP의 글로벌 확장에 색다른 차원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AP 통신은 “대한민국 서울에 기반을 둔 레이블 ‘씽잉비틀’의 그룹 ‘1VERSE’는 배경이 서로 다른 멤버들이 모인 특별한 그룹” 이라고 강조하며 “탈북민 출신 두 명의 멤버와 미국인, 일본인으로 구성된 그룹의 다양성과 정체성이 K팝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또한 서울에 위치한 그룹 연습실에서 만난 멤버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며 ‘다양한 국적 속 하나의 팀’으로의 유니크한 색깔과 음악성을 보도했다.
데뷔 앨범 ‘The 1st Verse’의 수록곡인 ‘Multiverse’와 ‘Shattered’ 두 곡 모두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멤버 혁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탈북자 배경이 주는 주목을 인정하면서도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5명의 멤버들이 함께 하는 여정이다. 우리의 배경보다는 결국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의지를 밝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돌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CNN은 “K팝 역사상 단연 유례가 없는 그룹”이라고 이들의 데뷔 스토리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가운데 미국에서의 데뷔 준비 소식도 전해 해외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멕시코, 브라질, 페루, 네델란드, 폴란드,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홍콩, 싱가포르, 튀르키예 등 다양한 국가에서 뉴스가 잇따랐다.
또한 1VERSE는 데뷔일인 18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까지 장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는 글로벌 팬들의 투표로 이루어진 이벤트로, 타임스퀘어의 7월 Spotlight Promotion에서 압도적인 득표수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해 벌써부터 놀라운 글로벌 팬베이스와 영향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1VERSE는 첫 번째 앨범 ‘The 1st Verse’를 발매하고, 국내보다 먼저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The 1st Verse’, 그 이름처럼 1VERSE만의 이야기의 첫 장을 펼친 이들이 K팝의 다양성의 확장을 어떻게 써 내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