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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전 남친에 고액 수수 의혹...소속사 “사생활 확인 불가”

지승훈
입력 : 
2025-07-22 17:18:38
수정 : 
2025-07-22 18:06:19
박규리. 사진l다인엔터테인먼트
박규리. 사진l다인엔터테인먼트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인 피카프로젝트 송자호 대표의 사기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거짓 진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imbc는 피카프로젝트 측의 말을 빌려 박규리의 주장은 “신빙성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6000만원 손실액을 동일 상당의 금품으로 보전 받았을 뿐 아니라 수천만원의 이득을 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카프로젝트의 성해중 대표는 박규리의 피카코인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지적하며 “(회사 상장폐지)는 업비트 거래 지원 종료 따른 가격 폭락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과정에서 강요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성 대표 측은 박규리와 송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하며 관여가 돼 있음을 피력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 중 박규리는 송 대표에게 “자호야 입금일 언제 가능할까?”라며 손실액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송 대표는 “이번 달 안으로”라고 답했다. 또 박규리는 “5천(만원)이 아니라 총 6천이었고 차액 남으면 그때 얘기해줄게. 고마워 신경써줘서”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성 대표는 “송 대표가 전 연인인 박규리가 안쓰러워 보상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박규리가 해당 보상액 외에도 송 대표와 연애 중 약 6천만원 상당의 추가 금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성 대표는 박규리가 2600만원 상당의 매도 대금을 직접 수령했다며 직접 코인 투자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규리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사생활 확인불가”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박규리는 송 대표와 2019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으나, 2021년 결별했다. 이후 송 대표가 사기 혐의에 휘말리면서 회사의 큐레이터 겸 최고 홍보자로 일했던 박규리는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송 대표는 지난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배임,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확보되지 않은 미술품에 투자하라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가상자산 ‘피카코인’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박규리는 지난 16일 진행된 해당 사기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초 피카프로젝트 갤러리 사업 관련 미술 전시와 공동구매 사업이라 믿고 일을 시작했다”며 큐레이터 및 홍보 책임자로 1년간 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인 출입금 관련해 대부분 송자호 요청에 따라 입고 후 바로 반환되거나 송금한 것일 뿐,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은 없다”고 관여를 거듭 부인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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