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아성이 이재명 대통령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극장의 시간들’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종필 감독, 윤가은 감독, 배우 김대명, 홍사빈, 고아성이 참석했다.
‘극장의 시간들’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극장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예술영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이종필 감독이 만든 단편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단편 ‘자연스럽게’를 엮은 앤솔로지 영화다.
고아성은 “이종필 감독님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함께했다. 개봉 전인 영화 ‘파반느’도 함께했다. 그런데 이젠 경쟁 구도로 만났다. 윤가은 감독님과 ‘이종필 감독을 이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또 고아성은 전날 ‘극장의 시간들’로 관객들과 만난 소감을 묻자 “여기 모인 분들이 다 비슷한 마음으로 임했다. 극장이란 얼마나 소중한지, 영화가 추억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사랑해 줘서 감회가 새롭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님께서 상영 GV를 함께해줘서 뜻깊은 부산의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고아성은 개인 SNS에도 “이렇게 작은 영화를 찾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부산에서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영화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자 하나의 산업”이라며 “영화 제작 생태계가 나빠지고 있다는데 정부도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게 관심 갖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