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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라미란, 초능력 5人 환장 팀플…‘하이파이브’[MK현장]

한현정
입력 : 
2025-05-12 12:15:05
배우 이재인·강형철 감독. 강영국 기자
배우 이재인·강형철 감독. 강영국 기자

‘써니’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표 히어로물이 온다. 영화 ‘하이파이브’다.

강형철 감독은 12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작보고회에서 “편하게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운을 뗐다.

강 감독은 “재밌는 얘기를 주고받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좋은 아이디어가 생겨 제작하게 됐다”며 애정을 보였다.

안재홍은 “‘하이파이브’라는 작품이 강형철 감독이 만든다고 해서 꼭 함께하고 싶었다. 어떤 이야기를 그려내실지 궁금했다”라며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감탄했다. 어떻게 이런 소재와 전개를 구상했는지 보면서도 신났던 대본”이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라미란은 “감독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있었다. 제 역할에 대한 부분도 컸다”며 “초능력을 발휘해서라도 예뻐진다더라. 언제 또 해보겠나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참여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영국 기자
강영국 기자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이재인은 심장 이식 후 괴력의 초능력을 가지게 된 완서 역을 맡았다. 그는 “워낙 히어로물 영화를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액션 연기를 선보일 기회를 주셔서 처음 뵌 자리에서 발차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해보는 액션신이다 보니 상대 배우가 다칠까 봐 걱정 많이 했는데, (박진영이) 확실히 다치지 않는 방향으로 잘 도와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강형철 감독은 “이재인은 천재다”라며 치켜세웠고 극중 아버지 역할을 한 오정세도 “제 딸이어서 천재가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재인은 “와이어도 타고 태권도를 하는 인물인데 합도 많이 맞췄다. 거의 대역 없이 최대한 많은 부분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액션의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박진영은 이에 “제가 스케줄이 있어서 이재인처럼은 못했는데 체력 키운다고 산도 타고 그랬더라. 열심히 따라가려 했는데 못 따라가겠더라. 끊어차기를 안아프게 너무 잘 하더라”며 극찬했다.

이재인은 “완서와 아버지의 관계에서 대사가 탁탁 오가야 다. 제가 못 따라가도 아버지가 훅 던져주시니까 연기의 재미를 느낄수 있더라”며 오정세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완서라는 너무 멋지고 과분한 역할을 해서 정말 기쁘고 의미가 큰 영화다. 같이 한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영화. 개봉하는게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강영국 기자
강영국 기자

영화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을 연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강형철 감독은 ‘마약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유아인 출연 분량 관련 “거의 안 건드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고, 없었으면 좋았을 일”이라며 “(유아인의 마약 논란)당시는 영화가 완성이 덜 돼 후반 작업 중인 상황이었다. 큰 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감독이자 책임자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서 영화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빛나는 배우들의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념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이파이브’는 5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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