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로우’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플로우’가 장편 애니메이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플로우’는 ‘인사이드 아웃 2’ ‘와일드 로봇’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기쁨을 누리게 됐다.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은 “아카데미, 블렌더, 부모님 그리고 나의 고양이와 개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이 수상이 전 세계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고,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해야만 한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플로우’는 라트비아 영화 역사상 최초의 오스카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록됐다. 1994년 생인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은 역대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로 등극했다.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의 ‘플로우’는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뒤, 유일한 피난처가 된 낡은 배를 타고 세상 끝으로 항해를 시작한 고양이와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의 눈부신 모험담을 담았다. 3월 19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