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관련 논란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6 THE FACT MUSIC AWARDS, T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화려한 K팝 스타들만큼이나 주목받은 이가 있었다. 바로 약 1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수현이다.
김수현은 지난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김수현 측은 고인과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며 미성년 교제 의혹을 줄곧 부인했고, 지난 7월 경찰이 김수현의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수현은 국내 공식석상에 앞서 해외에서 먼저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민영 방송사 RCTI의 창사 37주년 특집 생방송 ‘마하카르야 RCTI 37’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드림하이’ OST ‘드리밍’을 부르며 현지 팬들과 만났지만, 국내 공식석상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김수현은 올블랙 슈트를 입고 TMA 인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긴장한 기색 없이 미소를 지으며 시상을 진행했다.
그는 “제가 오늘은 시상자로 이 자리에 서 있지만 저 역시 K팝을 정말 사랑하는 리스너 중 한 사람”이라며 “우리 정서와 이야기를 담아내며 성장해온 K팝은 국경과 언어를 넘어 전세계 팬들이 즐기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티스트와 음악이 가진 힘이 커진 것을 느낀다. 지금 제가 시상할 상은 전 세계 팬들의 참여로 완성된 상이다. 전 세계 팬들의 마음과 선택이 모여 만든 상인만큼 수상한 분들께도 더 뜻 깊은 순간일 것 같다. 저 역시 그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TMA 인기상의 주인공은 임영웅이었다. 김수현은 임영웅에게 직접 트로피를 건넸고, MC 전현무는 “임영웅의 수상을 축하한다. 시상자로 함께해 준 김수현에게도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수현이 이날 시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가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