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사냥개들2’에서 가장 잔혹한 얼굴을 꺼내 든다.
4월 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았던 건우와 우진이 이번에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이 맨주먹 액션의 통쾌함과 청춘 에너지로 사랑받았다면, 시즌2는 더 커진 판과 더 강력해진 적의 등장으로 한층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그 중심에 정지훈이 연기하는 백정이 있다. 정지훈이 ‘사냥개들2’에서 맡은 인물은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운영하는 백정이다. 막대한 시청자 수와 거대한 베팅으로 굴러가는 어두운 세계의 중심에 선 인물로,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판 위에서 건우(우도환), 우진(이상이)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운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지점은 정지훈의 첫 악역 도전이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액션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빌런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건우 우진과 대립각을 세우는 역할이기에 설득력 있는 악인의 카리스마가 중요할 터.
앞서 공개된 정지훈의 스틸은 기대감을 높인다. 피로 흥건하게 젖은 몸을 보여준 백정의 스틸은 인간 병기라는 표현을 납득하게 만든다. 섬뜩한 미소를 띤 채 상대를 내려다보는 모습도 백정이라는 캐릭터의 위험한 본성을 짐작하게 한다.
김주환 감독은 정지훈의 액션 소화력과 피지컬이 백정 캐릭터에 부합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백정은 거대한 호랑이다. 혼자 사냥하고, 누구보다 포악하며 치명적”이라며 “정지훈은 제 세대에게 아이콘적인 배우다. 거대한 아우라, 건우를 위협하는 피지컬과 액션 소화력까지, 이 모든 것을 갖춘 배우는 정지훈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신뢰감을 보였다.
섬뜩한 미소와 피지컬을 보여준 백정의 첫인상은 강렬하다. 첫 악역 도전에 나선 정지훈이 ‘사냥개들2’의 긴장감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