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영화 ‘봄날은 간다’의 배우 이영애와 유지태가 25년 만에 재회한다.
23일 아이윌미디어에 따르면 이영애와 유지태가 2026년 제작에 돌입하는 새 드라마 ‘재이의 영인’의 주연을 맡는다. 영화 ‘봄날은 간다’를 통해 감성 진한 멜로를 보여준 두 사람이 25년 만에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재이의 영인’은 서로 닮은 아픔을 가진 두 남녀가 함께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가운데, 얽혀있던 악연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이영애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가진 미술교사이자 화가 주영인 역을 맡았다. 잠들지 못하는 새벽마다 벽화를 그리며 삶을 버텨내는 인물이다. 이영애의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정 표현으로 강인함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지닌 영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지태는 순수한 소년미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건축사무소 대표 신재이를 연기한다. 밝은 성격과 달리, 해리성 기억상실이라는 거대한 공백을 안고 살아가며 점차 드러나는 진실에 혼란과 균열을 겪게 되는 인물로,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아이윌미디어 측은 “상처 입은 인물들이 맞닥뜨리는 진실과 그 과정에서 폭발하는 이영애, 유지태의 연기 앙상블은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 역시 “정교한 감정선과 예측 불허의 전개로, 차별화된 감각적인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인다.
연출은 영화 ‘작업의 정석’의 오기환 감독이, 극본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의 조은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제작은 드라마 ‘귀궁’, ‘낮에 뜨는 달’, ‘미치지 않고서야’, ‘마녀의 법정’, ‘솔로몬의 위증’ 등을 제작한 아이윌미디어가 맡는다.
‘재이의 영인’은 현재 주요 방송사들과 편성 협의 중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