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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 전처 재혼 알게 된 사연…“두 아들, 엄마 결혼식 간다더라” (‘남겨서 뭐하게’)

김미지
입력 : 
2026-02-05 17:51:05
박호산.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박호산.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배우 박호산이 이혼 후 전처의 재혼 소식을 알게 된 사연을 전했다.

4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박호산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과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호산은 이혼 후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일을 했다며 “현장 일 종류가 일단 제일 많다. 연극 하면서 도배, 페인트 시공 등을 했다. 고층 건물 유리 닦기처럼 위험한 것도 했다. 그게 일당이 제일 세다”고 밝혔다.

MC 이영자가 생계 유지를 위해 연극을 많이 못했겠다고 하자 박호산은 “그래서 생수 회사에 오래 있었다. 새벽 4시에 시작해 아무리 늦어도 9시, 10시에 끝난다”며 “컨테이너 날개 탑차에 20L짜리 큰 통이 꽉차있는데, 그걸 트럭에 들어가서 하나씩 내려주는 거다. 그때 돈으로 월급 200~250만원 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들 둘과 원룸에서 생활했다는 그는 “용돈 같은 것도 자율 배식제처럼 했다. 서랍에 돈을 놓고 가면 아이들이 용도 적고 가지고 나가면 된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특별 용돈을 따로 줬다”며 용돈의 용도를 보면 아들들의 연애사를 알게 됐다고 했다.

박호산.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박호산.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박호산은 “어느 토요일에 공연도 없고 간만에 오후에 한가하게 있는데 애들이 내가 집에 있을 줄 몰랐는지 안절부절못하다가 둘이 같이 옷을 입더라”며 “이렇게 차려입고 어딜가냐고 했더니 ‘엄마 결혼식’이라더라. ‘오늘이야? 갔다 와’ 했다. 아예 못 들어서 정보가 없었다”고 했다.

이혼 후 아이들에게 엄마를 언제든지 만나도 괜찮지만 세 가지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는 박호산은 “엄마 얘기 아빠한테 하지 마, 아빠한테 엄마 얘기 하지마, 우리 집 어디인지 말하지 마였다. 엄마 얘기 하면 안 되니까 결혼식 얘기를 못한 거다. 그날 아침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박호산은 1993년 연극 배우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오랜 무명생활을 보낸 후 드라마 ‘라이어게임’,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족구왕’ 등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올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재혼 황후’에 출연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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