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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무명가수, 울지 말고 공부나 해” 멕시코 방송, 팬들 폄하

지승훈
입력 : 
2026-02-05 07:55:43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멕시코의 한 방송에서 출연자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이들의 팬덤(아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 물티메디오스 ‘채널 6’의 지난달 말 방송된 ‘치스모레오’라는 연예 전문 프로그램에서는 패널들이 ‘BTS 월드 투어 멕시코시티 공연’을 대화 주제 중 하나로 다뤘다.

좌석 배치도 미공개, 불분명한 수수료 구조, 티켓 재판매 사전 모의 정황을 둘러싼 문제와 이에 대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대응 조처 발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방탄소년단처럼 인기 콘서트의 티켓 상승을 두고 방송인 루이사 페르난다는 “예컨대 2월에 열리는 샤키라(콜롬비아 출신 유명 가수) 콘서트 역시 매진됐다”면서 “비싼 푯값으로 착취당한다고 느끼면서도 사람들의 판단력은 이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출연자인 파비안 라바예는 “만약 내게 17살 딸이 있다면 숙제나 하게 할 것”이라며 “어떤 무명 가수 콘서트 때문에 울고불고할 때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그의 발언 중 TV 화면에서는 방탄소년단 사진과 동영상이 함께 비쳤다.

사회자가 “많은 아이가 BTS를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게 꿈”이라며 방탄소년단 콘서트 저격성 멘트를 막으려 했으나, 페르난다는 “장담하는데 팬들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으면서 콘서트를 보러 가려고 할 것”이라며 폄하성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평소 출연자들이 여과 없는 언행으로 시선을 끌려고 하는 프로그램 특성을 고려해도 방탄소년단과 팬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출연자들의 태도에 대해 현지에선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멕시코시티 공연은 5월 7일과 9∼1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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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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