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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재벌과 결혼, 애가 둘”…손태진 가짜뉴스에 보인 반응

한현정
입력 : 
2026-01-17 08:46:22
손태진. 사진 ㅣ뉴에라 프로젝트
손태진. 사진 ㅣ뉴에라 프로젝트

서울대 출신 트로트가수 손태진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어느 정도 사실을 섞어 만드니 사람들이 진짜로 믿게 되더라”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손태진은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편셰프로 출격, 자신의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그는 눈뜨자마자 자막도 없이 미국 뉴스를 2배속으로 봤다. 영어 뿐 아니라 프랑스 뉴스, 중국 뉴스까지 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16년간 싱가프로에서 살다 온 만큼 영어는 기본, 불어 이태리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무려 6개국어 능력자로 놀라움을 안겼다.

초중고 모두 싱가포르에서 다녔다는 손태진은 프랑스 대학 입학도 포기하고 서울대 성악과에 진학했다고. 이는 손태진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법 덕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영어도 중요하지만 중국어도 가르치고 싶어 중국 학교를 보냈다. 외국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어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 한국 학교로 전학을 보냈다”며 “태진이가 어느 정도였냐면 ‘덥다’, ‘춥다’라는 기본적인 단어도 상황에 맞지 않게 쓸 때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음악을 시작한 게 태진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미국 국가를 불렀다. 혼자 반주도 없이 불러야 하는데 태진이가 거기서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쟤는 음악을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한국에서 공부를 해보자 하고 같이 왔다”고 전했다. 그의 음악 인생은 어머니의 남다른 눈에서 시작된 셈이다.

손태진은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길을 겪게 됐다. 제 인생이 바뀌었다”며 “어머니가 정말 지혜로우시다. 어머니가 틀린 적이 없었다”고 신뢰했다.

사진 I KBS2
사진 I KBS2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가수에 도전하는 손태진을 위해 은퇴까지 미뤘다고. 아들이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한 애정 어린 결정이었다. 손태진은 “이제 그만 하셔도 되지 않냐”고 넌지시 말했고, 아버지는 “그래서 일을 정리하고 있지 않냐”며 흐뭇하게 웃었다.

그런가하면 난무하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손태진은 “부모님이 말레이시아 사시니까 말레이시아 관련 가짜뉴스가 나왔다”며 “제가 백화점 사장 딸이랑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라더라. 어느 정도 사실을 넣으니까 사람들은 믿게 된다”고 토로했다.

아버지는 “내가 그 얘기를 듣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웃어넘겼고, 손태진은 “아버님은 아이가 둘이라 하니까 좋아하시더라”라고 했다.

손태진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유엔젤보이스 그룹으로 활동했다. 2016년 11월 JTBC 팬텀싱어 시즌 1 출연하여 최종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의 멤버가 됐다. 2022년 12월에는 불타는 트롯맨에 36번으로 출연 후 최종 우승자에 등극,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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