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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성기, 오늘 영면…정우성·이정재 등 후배 배우들 마지막 길 지킨다

김미지
입력 : 
2026-01-09 06:01:00
수정 : 
2026-01-09 06:04:51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고 안성기.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고 안성기.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충무로의 별’ 고(故) 안성기가 영면에 든다.

9일 오전 7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해 서울 중구 명동성당으로 이동한다. 후배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설경구·박철민·유지태·박해일·조우진·주지훈이 운구를 맡는다.

오전 8시에는 명동성당에서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 미사가 열린다. 9시부터는 영결식이 열려 유족과 동료 배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다.

고인이 생전 이사장으로 있던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김두호 이사가 약력 보고를 하고, 정우성과 장례위원장 배창호 감독이 추도사를 낭독한다. 이후 고인의 장남 안다빈 씨는 유가족 대표로 인사를 전할 예정이며 헌화로 작별 인사를 한다.

영결식이 끝난 후에는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로 향한다.

안성기. 사진|스타투데이DB
안성기. 사진|스타투데이DB

고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별세했다.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1952년 1월 1일생인 고인은 다섯살에 영화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고래사냥’(1984), ‘투캅스’ 시리즈, ‘태백산맥’(1994), ‘취화선’(2002), ‘실미도’(2003) 등 18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를 이끌어온 충무로의 큰 별이다.

정부는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앞서 고인은 한국 영화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에는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3년엔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차례로 받았다.

영정은 정우성, 훈장은 이정재가 맡는다. 운구는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이 맡아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한다. 화장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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