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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는 그리움”...박중훈, 故안성기 영결식 후 먹먹한 추모

양소영
입력 : 
2026-01-09 20:18:12
박중훈, 고 안성기. 사진|박중훈 인스타그램
박중훈, 고 안성기. 사진|박중훈 인스타그램

배우 박중훈이 고(故) 안성기를 다시 한 번 추모했다.

박중훈은 9일 인스타그램에 “그토록 겸허하게 살았던 사람! 그토록 사랑받았던 배우! 안성기 선배님이 떠나셨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중훈은 “사무치는 슬픔과 그리움이 멈출 것 같지 않다”며 “선배님이 하늘에서 편안하게 계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라고 애도했다.

또 자신의 에세이 ‘후회하지 마!’에서 안성기에 대해 쓴 글도 함께 올렸다.

박중훈은 “선배님이 느릿하고 안전한 트럭이라면 나는 쌩쌩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 같다. 그래도 내 인생에 잘한 게 하나 있다면 아무리 답답해도 선배님 추월 안 하고 뒤를 잘 따라다녀서 큰 교통사고 없이 왔다는 것”이라며 “선배님은 나의 스타이자 존경하는 스승이자 친구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선배님을 찾아뵙고 이런 말씀을 드렸다.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 힘없이 듣곤 말없이 가녀리게 웃으셨다. 그날 터지려는 눈물을 꾹 참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박중훈, 고 안성기. 사진|박중훈 인스타그램
박중훈, 고 안성기. 사진|박중훈 인스타그램

박중훈은 과거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두 사람의 밝은 미소가 먹먹함을 자아낸다.

이에 앞서 박중훈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30년 동안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었다는 것도 행운이지만 배우로서, 그런 인격자 분과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은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 또 선후배, 동료들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 아직 잘 실감이 나질 않는다. 관객 여러분들께서 또, 국민들께서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박중훈과 고 안성기는 영화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별세했다.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고 안성기의 장례 미사와 영결식이 엄수됐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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