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안성기의 절친, 배우 박중훈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중훈은 5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그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님, 또 한 사람으로서도 참 존경하는 선배님이 떠나시게 돼서 많이 슬프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중훈은 “30년 동안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었다는 것도 행운이지만 배우로서, 그런 인격자 분과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은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울컥했다.
아울러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 또 선후배, 동료들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면서 “아직 잘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먹먹함을 전했다.
끝으로 “관객 여러분들께서 또, 국민들께서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최근 박중훈은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간담회에서 “안성기의 건강이 많이 안 좋은 상태”라며 “말은 덤덤하게 하지만 굉장히 슬프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지난해 12월 30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고인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엿새 만인 이날 오전 9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아티스트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이자 영화인 후배인 이정재 정우성 등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