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올해도 ‘깜짝 산타’로 변신해 환아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김우빈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 약 200명에게 그림 그리기 세트와 목도리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미술용품과 방한용품은 물론, 직접 쓴 자필 편지까지 함께 전해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김우빈의 선행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한 환아 가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사의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공개된 편지에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꼭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2026년에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있길 기도하겠다”는 김우빈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병동에 성탄절 선물을 전달하며 ‘산타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에도 2014년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기 위한 익명 기부를 시작으로, 11년째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을 통한 소아암 환아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산불, 수해 등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기부에 동참했으며, 누적 기부액은 12억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10년 연인’ 신민아와 결혼식을 올리는 날 총 3억원의 기부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