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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긋지긋한 가난”…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소연
입력 : 
2025-12-26 16:35:59
김동완. 사진| 스타투데이 DB
김동완. 사진| 스타투데이 DB

그룹 신화 김동완이 ‘가난 챌린지’를 저격했다.

김동완은 최근 SNS에 “이걸 자조 섞인 농담이라고 하기엔 타인의 결핍을 소품으로 다루는 것처럼 보인다”며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

그는 “가난은 농담으로 쓰기 힘든 감정이다. 웃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말들이 있고, 지양해야 할 연출이 있다”면서 “지금도 돈이 없어 삼각김밥 하나를 살지 말지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손에 먹고살기 위한 폰이 쥐어져 있으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SNS에는 ‘가난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긋지긋한 가난”, “지독한 가난” 등의 멘트와 함께 재력을 자랑하는 글을 올리는 것.

비행기 일등석에서 기내식으로 나온 라면과 김밥을 먹으며 가난을 탓하거나, 고급 휴양지 여행 사진에 “쪄죽겠다”는 불평과 함께 가난을 탓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고가의 외제차를 인증하며 “기름 넣을 돈도 없다”고 말하거나, 골동품 가구나 도자기를 인증하며 “몇 백 년 된 가구를 버리지도 못하고 쓴다”고 말하는 등 ‘가난’을 반어법으로 쓰며 부를 과시하는 행태가 이어졌다.

김동완의 저격에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다”, “도둑맞은 가난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생각이 짧은 사람들이 많다”, “가난 코스프레”, “개념이 없다” 등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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