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김풍이 ‘유퀴즈’를 찾았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풍이 출연해 과거 번성했던 캐릭터 사업을 이야기했다.
2000년대 초반 1세대 웹툰 작가로 인기를 얻은 김풍은 26세에 캐릭터 회사를 설립했다고. 그는 “싸이월드가 막 시작했을 때 미니홈피 스킨과 미니미를 만들고 싶다고 몇몇 캐릭터 회사에 의뢰서를 보냈고, 저희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도토리로 환전한다길래 사기인가 싶어서 (직원들에게) 입금되면 하라고 했는데, 진짜 입금이 되더라. 싸이월드가 유행하고 붐이 되면서 잘 되기 시작했다”며 월 매출 1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직원도 16명까지 늘리며 성공한 사업이 됐지만, 김풍은 “단순히 캐릭터 개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영업도 해야 했다. 한 번은 미팅 제안이 왔는데 상대가 술기운이 올라서 그런지 갑자기 뺨을 때리더라. 그때 회의감이 와서 이 사업을 계속하는 게 맞나 싶었다”며 동업자에게 사업을 넘기고 정리했다고 알렸다.
이후 영화 기자 등을 거친 김풍은 현재 방송인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