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횡령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추가 고소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박나래 측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 2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5일 이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추가 고소한 것이다.
앞서 6일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는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추가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폭언, 상해, 괴롭힘 등을 겪었다며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라 불리는 무면허자 A씨로부터 링거를 맞거나 처방전이 필요한 항우울제 등 치료제를 전달받아 복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나래는 지난 8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16일 직접 영상을 올리고 “법적 절차에 따라 모든 걸 진행할 것이며 추후 입장을 밝히거나 공개 발언을 하진 않겠다”라고 밝힌 뒤, 침묵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