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유방암 투병을 고백한 박미선을 응원한 가운데 붓고 수척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흥국은 지난 17일 자신의 채널 ‘들이대TV’에 “박미선 응원해 건강하시게 파이팅”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박미선 미안하네”라고 운을 뗀 뒤 “(암투병)소식은 들었는데 못난 오빠가 해주지도 못하고 마음뿐이네”라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흥국은 “지난 번에 tvN ‘유퀴즈’ 나온 걸 봤다. 강하게 대처하고 엄마로서 어머니로서 강인한 모습을, 자식들한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삭발한 모습도 봤다”며 “나도 삭발했다. 한 번 보고 싶네”라고도 했다.
김흥국은 “‘김흥국 박미선의 특급쇼’를 15년 같이 했는데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만나고 예전같이 왕성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고맙네”라고 애정을 가득 담아 응원했다.
대표적인 ‘우파연예인’으로 꼽혀온 김흥국은 비상계엄 선포 후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오다 돌연 정치적 행보를 멈추고 본업(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김흥국 소속사 대박기획 측은 지난 10월 20일 “김흥국이 오랜 시간 짙게 남아 있던 정치적 이미지를 완전히 내려놓고, 대중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본연의 자리인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오랜 시간 국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가수이자 국민 엔터테이너 김흥국이 다시금 그 자리로 돌아간다.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