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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조부상 비보 “일제시대·6.25 겪으며 100세까지 …”

김소연
입력 : 
2025-11-09 18:13:33
배우 정태우가 조부상을 당했다. 사진| 스타투데이 DB, SNS
배우 정태우가 조부상을 당했다. 사진| 스타투데이 DB, SNS

배우 정태우가 조부상을 알렸다.

정태우는 지난 8일 SNS에 “천국에서 만나요, 할아버지”라며 할아버지의 빈소 사진을 공개했다. 빈소에는 조부의 영정과 국가유공자증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100세까지 사는 동안 일제시대와 6.25를 겪으면서 얼마나 상처와 고생이 많으셨나요”라며 “행복한 날보다는 외롭고 서러운 날들이 더 많으셨죠”라고 조부의 지난 생을 회상했다.

이어 “아무 눈물 없는, 슬픈 헤아림도 없는 좋은 나라에서 먼저 가신 할머니 오손도손 잘 만나세요”라며 “할아버지여서 감사했어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태우는 지난달 추석 연휴 SNS에 “할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다”며 “명절연휴의 끝자락에 요양원에 계시는 할아버지가 계속 떠올라서 인사를 드리러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이셨다. 할아버지의 진심이 처음으로 느껴졌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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