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론칭해 유명세를 탄 뷰티 브랜드 ‘글맆’이 적십자 로고 무단 사용 지적에 대해 사과 입장을 냈다.
6일 글맆은 공식 SNS를 통해 “이번 휴 스프레드 스틱 런칭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스페셜 PR 키트 ‘감정 응급처방 키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되는 실수를 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적십자 포장이 지닌 역사적, 인도적 의미와 법적 보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제작이 이루어진 점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글맆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문제 요소가 포함된 디자인 및 관련 콘텐츠의 게시를 전면 중단했다. 또한 이미 유통된 PR 키트 패키지 디자인의 회수 및 재제작을 진행중이며, 브랜드 및 디자인팀을 대상으로 상징물 사용 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맆은 최근 새로운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한 스페셜 PR 키트를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한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을 빚었다.
대한적십자사조직법에 따르면 적십자 표장을 적십자나 군 의료기관 어가 없이 무단 사용하면 1천만원 이하 벌금과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전소미는 가수 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해 4월 메이크업 브랜드 ‘글맆’을 론칭했다. 그는 제품 개발, 패키지 디자인부터 공식 홈페이지 개설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브랜드 론칭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