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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미국 항공기 인종차별 토로에 반전 목격담…“만취 상태, 한국인으로서 창피”

지승훈
입력 : 
2025-10-20 10:36:17
소유. 사진ㅣ소유SNS
소유. 사진ㅣ소유SNS

외국 항공사의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한 가수 소유에 대해 그가 만취 상태였다는 목격담이 흘러나왔다.

19일 한 누리꾼은 소유의 인종차별 피해 주장 관련 SNS에 “같이 비행기를 탄 사람이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소유는 만취된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식사를) 먹지 않겠다고 했다”며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타면 안된다고 직원들이 하는 말도 들었다. 이런식으로 ‘억울하다’, ‘인종차별이다’라고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밤 비행이라 처음엔 몰랐는데 좌석 앉고나서 갑자기 시끄러워져서 봤더니 소유였다. 본인 입으로 취했다고 했고, 메뉴 못 읽으니까 한국 승무원 요구한 거다. 시큐리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순간 한국인으로서, 팬으로서 너무 창피했다. 승무원들에게도 너무 민망했었다”고 전했다.

이날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라며 델타항공 티켓 사진을 공유했다. 소유는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내 태도를 단정하며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보안요원)까지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며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며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내 안 소유의 만취 상태 논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소유는 2010년 그룹 씨스타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7년부터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종합엔터사 마운드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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