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미선이 활동 중단 10개월만의 복귀를 앞두고 방송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17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선유용여의 팔순 잔치가 담긴 가운데, 박미선이 음성 편지를 보냈다.
이날 김지선, 조혜련, 이경실은 선우용여의 팔순 잔치를 위해 등장해 편지를 전달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박미선의 음성 편지도 도착했다. 그는 “엄마, 저 미선이에요”라고 운을 뗀 뒤 “잔치 잘 하고 계세요? 누구보다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는데 못 가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이 이래서 너무 죄송하다. 항상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친딸처럼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저도 엄마처럼 멋지게 살고 싶어요. 건강 관리 잘 하도록 할게요. 언제나 행복하셔야 해요. 제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아시죠?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의 음성 편지를 받은 선우용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박미선은 지난 1월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개인 유튜브, SNS 운영도 중단한 그는 당초 남편 이봉원과 함께 출연 예정이었던 JTBC ‘대결! 팽봉팽봉’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유방암 초기 진단 소식이 전해졌던 박미선은 활동 중단 이후 조혜련 등 절친한 동료들에 의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근황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미선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복귀한다. tvN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10월 중 녹화 진행 예정이며 11월 중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