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종국(49)이 결혼식에서 신부를 위해 ‘사랑스러워’를 직접 불렀다.
1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고급 호텔에서 극비 결혼식을 치룬 가운데 이날 자신의 히트곡 중 하나인 ‘사랑스러워’를 신부를 위해 열창했다. 동료 가수에게 축가를 맡기지 않고 직접 사랑의 노래를 선물한 것.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 등 약 1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 전부터 장소와 시간 등 구체적인 예식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으며, 결혼식 이후엔 하객들의 SNS 후기조차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
결혼식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맡았고, ‘런닝맨’ 멤버들을 비롯해 절친인 ‘용띠클럽(1976년생 연예인들의 대표 사모임)’ 멤버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김종국은 최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아내가) 헬스 관련 일을 한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다. 20세 연하, 나이 38세, 화장품 CEO 다 전혀 아니다”라며 “성별 말고 (떠도는 소문들은) 다 틀렸다”고 말했다.
이어 “교제 기간이 길지 않아 데이트를 많이는 안 했다. 나중에 더 편해지면 알리겠다”며 “내가 오버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해서 말씀을 못 드리는 거다”고 비연예인 아내에 대한 배려를 보였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나도 그렇지만 (특히) 아내가 조용한 걸 원했다”고 재차 강조했다.